상무입사후 7년...사장 자리오른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사장

뷰티-제약 그룹, 창업주 윤동한 회장 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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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의 장남,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사장.(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9월 정기 임원 인사에서 한국콜마홀딩스 사장으로 승진한 윤상현 사장은 한국콜마의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장남이다.

7일 데이터뉴스 인맥분석시스템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윤 사장은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42세다. 1999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2000년 런던오브 이코노믹 경제학 석사를 취득하고 2002년 스텐포드에서 경영공학 석사학위 취득했다.

이후 베인컴퍼니 이사를 거쳐 2009년 한국콜마 기획관리부문 상무로 입사한 윤 사장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한국콜마홀딩스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중견 기업으로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개발생산(ODM) 업계 TOP2에 드는 뷰티제약 그룹이다.

창업자인 윤동한 회장 일가가 한국콜마의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를 지배하고 있고, 한국콜마홀딩스가 상장사 2, 비상장사 13곳 등 총 15개의 계열사 위에 군림하고 있다.

오너일가는 한국콜마홀딩스 외에 자회사, 손자회사 등 계열사의 지분도 일정 수준 보유한 상태인데 이로 인해 자회사에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오너일가의 이익 증대가 논란이 된 바 있다.

배당 등 이익금이 지분을 보유한 오너일가에게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감몰아주기로 관심이 집중됐던 손자회사 에치엔지의 지분 보유율을 보면 윤상현 사장이 15.64%, 윤 회장의 딸 윤여원(40) 에치엔지 대표가 39.3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계 인사 중 윤 사장과 같은 서울대스텐퍼드대 출신으로는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허서홍 GS에너지 상무, 김신 삼성물산 사장, 오형식 삼성엔지니어링 사외이사, 조윤제 GS 사외이사 등이 있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