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인맥] 허창수 회장 등 GS그룹 CEO, 경남고출신 대거 포진

허창수 회장, 하영봉 GS에너지·정택근 GS부회장, 허선행 GS건설·조효제 GS에너지부사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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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GS그룹 에너지, 건설 등 알짜 사업 최고경영진에 문재인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문이 대거 포진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은 모두 경남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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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30대 그룹 부사장 이상 고위 임원과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재계를 이끄는 인사들 중 경남고 졸업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경남고는 문 대통령의 모교다.

이중
GS그룹 소속이 5(41.7%)으로 가장 많았다. 두산이 2(16.7%)이었고, 삼성, LG, 포스코, 한화, 농심 등에 각각 1명씩 재직 중이다.

GS
에는 오너 일가인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2, 부사장 2명이 경남고 동문이다GS그룹 부사장 이상 임원은 38명이고, 이중 출신 고교가 알려진 인물은 32명이다. 고위 임원 6명 중 1명이 경남고 졸업자인 셈이다.

허 회장은 경남고
21회 졸업생으로 문 대통령(25)4년 선배다. 1948년 진주에서 태어났으며, LG그룹 기획조정실, LG상사, LG화학, LG산전, LG건설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계열분리 후에는 GS그룹을 이끌고 있다.


GS
그룹 부회장단 중에서는 정택근 GS 부회장과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이 경남고 출신이다. 이들은 문 대통령과 고교 생활을 함께 했다.

하 부회장은 문 대통령의
1년 선배다. 1952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 철학과 졸업 후 국제상사로 입사해 LG상사에서 홍콩, 동경 등 해외 지사장을 지냈다. GS에서는 2014년부터 GS E&RGS에너지 대표를 맡아 오고 있다.

반대로 정 부회장은 문 대통령의
1년 후배다. 1953년 경남 거창 출생으로 연세대 행정학과 졸업 후 LG상사의 전신인 반도상사에 입사했다. 이후 LG유통, GS글로벌, ()GS 등에서 임윈으로 재직하며 직위가 상무에서 부회장으로 상승했다.

허선행 부사장은
GS건설에서 30년 가까이 근속하며 해외 영업과 시공, 견적 등의 업무를 맡아온 해외통이다. 허 회장과 고교 동문임과 동시에 고향도 같다. 허 부사장은 허 씨지만 GS 오너 일가는 아니다. 1956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경남고와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사회생활은 대우건설(1982)에서 시작했으나, 1988GS건설로 옮겼다.

조효제
GS에너지 부사장은 1962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호남정유, GS칼텍스, GS파워, 인천종합에너지, GS에너지 등 그룹의 에너지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이 외에
20123월부터 6년째 GS건설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진병화 씨도 경남고 출신이다. 특히 그는 허 회장과 경남고 동기동창이다. 올 초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된 GS글로벌 김경종 사외이사도 경남고 졸업자다.

한편
GS그룹은 진주시를 고향으로 삼고 있는 경남 연고 기업이다. GS칼텍스 복합수지공장과 GS리테일 물류시설 등이 진주에 위치해 있다. GS칼텍스 공장은 진주시 지역 연고 대기업 유치 1호로서 GS그룹의 고향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s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