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하는 청소년 매년 증가세

2021년 63명에서 2024년 559명으로, 단순 도박에서 강력범죄로 이어지기도

[데이터] 도박하는 청소년 매년 증가세
도박에 연루된 청소년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3일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형사입건된 도박 범죄소년은 2021년 63명에서 2022년 74명으로 늘었고, 2023년에는 169명, 2024년에는 559명으로 급증했다. 불과 3년 사이 9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올 상반기에도 178명이 도박 혐의로 입건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가 매년 검거인원이 가장 많았다.

문제는 단순한 도박에 그치지 않고 강력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검찰청이 발표한 ‘2023년 주요 범죄 유형별 특성’에 따르면 강도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의 범행 동기 중 25.7%가 ‘유흥·도박비 마련’이었다. 도박이 단순한 일탈을 넘어 강력 범죄의 촉매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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