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편의점 경쟁력 하락, 조윤성 대표 고민 깊어져

대표 선임 후 1년 새 편의점 부문 수익성 감소...BGF리테일 24.3% 성장과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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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GS리테일의 핵심 사업인 편의점 사업부의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 대표의 경쟁력 찾기가 시급해졌다. 편의점 사업부문은 GS리테일 매출 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사업이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GS리테일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 편의점 사업부의 영업이익(3분기 누적 기준)은 2014년 860억 원, 2015년 1535억 원, 2016년 1738억 원으로 3년 새 102.2% 급성장했지만, 조윤성 대표 선임 이후 1년 간은 소폭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GS리테일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4.9% 감소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고, 4분기와 연간 실적도 상승세로 돌아서지는 못했다.

4분기 실적도 편의점 부문의 부진이 주목된다. 매출액 2조731억 원, 영업이익 306억 원, 당기순이익 10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9.3%, 92.4% 감소했다. 편의점 부문은 영업이익 371억 원, 당기순이익 318억 원으로 각각 5.7%와 6.1% 감소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부문은 점포 수가 1만2429개로 전년대비 1701개 증가해 매출은 6% 가량 늘었으나, 임차료와 감가상각비 등 출점 비용과 가맹점 지원금 등의 증가로 수익성은 감소했다.

사업 부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편의점 사업부와 수퍼마켓 사업부가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형세다. 편의점 사업부문과 수퍼마켓 사업부는 GS리테일 매출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편의점 부문 영업이익은 17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1738억 원에 디배 감소했다. 수퍼마켓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35억 원으로 -26억 원 대비 적자폭이 늘었다. 매출액은 편의점 부문이 4조7127억 원, 수퍼마켓 부문이 1조1168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BGF리테일의 편의점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184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GS리테일의 2017년 실적은 매출액 8조2666억 원, 영업이익 1657억 원, 당기순이익 1151억 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1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0%, 당기순이익은 -57.9%로 반토막날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로 비중이 큰 수퍼마켓 사업부와 지난해 GS리테일에 100% 편입된 왓슨스가 포함된 기타부문이 적자를 이어가는 반면, 3% 비중에 불과한 호텔 부문만 영업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도 슈퍼마켓과 왓슨스의 적자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편의점 사업부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한편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조윤성 대표는 1958년 생으로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졸업 후 1985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 LG상사 경영기획팀, LG유통 생식품 상품구매 총괄 등을 거쳐 2010년 GS리테일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전무)으로 GS리테일 사업부에서 재직하고 있다.

GS리테일에서 편의점 사업부문만 담당했던 조 대표는 2014년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영업1부문장(부사장)과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6년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로 선임됐다.

ann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