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재벌그룹 제약·바이오...훨훨 나는 삼성·SK 손 떼는 CJ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 흑자, SK바이오팜 나스닥 상장 모색, CJ헬스케어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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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함에 따라 국내 재벌그룹 제약·바이오 계열사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팜 등은 실적 개선 및 신약 임상 실험 진행 등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반면, CJ헬스케어는 매각됐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말 기준 매출액 4598억 원, 영업이익 630억 원 당기순이익 -992억 원을 기록했다. 2016(매출액 2946억 원, 영업이익 -304억 원, 당기순이익 -1768억 원)대비 매출액은 56.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992억 원을 기록했으나 직전년도(1768억 원)와 비교하면 43.2%나 증가한 수치다.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 역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부채비율은 80.7%20173분기(78.1%)보단 2.6% 증가했으나 직전년도(84.5%)와 비교하면 3.8%포인트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기업이 갖고 있는 자산 가운데 부채가 자치하는 비율을 나타내며 100% 이하가 이상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 기간 차입금 의존도는 20.7%에서 13.7%1년 사이 7%포인트나 감소했다. 총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차입금 의존도는 100이하에서 그 수치가 낮을수록 재무구조와 수익석 자산 구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SK 계열사인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과 같은 수면 장애 치료 약물인 솔리암페톨(개발명 SKL-N05)'에 대한 신약 판매 승인을 FDA에 신청한 상태다. 또 독자 개발 중인 뇌전증 치료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시적 성과에 힘입어 SK바이오팜의 상장 가능성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추진 중인 신약들이 미국 판매를 목표로 삼는 점을 감안해 미국 나스닥 상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국내 바이오주 열풍이 거세짐에 따라 코스닥 상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CJ 계열사인 CJ헬스케어는 한국콜마에 인수됐다. CJ헬스케어는 한국콜마, 한앤컴퍼니, CVC캐피탈, 칼라일그룹 등 4곳의 경합을 통해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내비쳐왔던 한국콜마에 결국 매각됐다.

이로써 CJ33년 만에 제약 업계에서 사실상 완전히 철수했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