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 임원] 서울대 압도...96명중 16명

고려대 9명, 성균관대-방통대 각 5명...고등학교는 대구상고·광주상고 각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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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4대 시중은행 임원 96명 가운데 16명이 서울대를 졸업했다. 고등학교는 대구상고와 광주상고가 각 4명의 임원을 배출시켰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4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의 임원을 분석한 결과, 총 96명 가운데 대졸자는 8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원의 92.7%에 해당하는 수치다. 7.3%에 해당하는 7명은 고졸 출신이다.

분류는 2018년 1분기 분기보고서에 기재된 임원 가운데 비상근 임원(사외이사·기타비상무이사 등)을 제외한 상근 임원만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가장 많은 임원을 배출한 대학은 서울대다. 임원 96명 가운데 16.67%인 16명이 서울대를 졸업했다. 

서울대 출신 임원을 은행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4명, 우리은행은 3명 순이었다. 

특히 신한은행의 김병철 부행장과 정운진 부행장보, 조재희 상무는 서울대 경제학과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창언 상임감사위원과 허순석 부행장보 역시 서울대 법학과 선후배 사이다.

KEB하나은행은 4명의 서울대 출신 임원 모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강창훈·옥기석·이승열·배현기 등 4명은 모두 전무로 서울대 경제학과 선후배 사이다.

KB국민은행에서는 허인 우리은행장(법학과)을 비롯해 박정림 부행장(경영학과), 박재홍 전무(경제학과), 한동환 상무(지리학과) 등이 서울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오정식 상임감사위원(무역학과)와 이원덕 상무(농업경제학과), 박경훈 상무(국제경제학과)가 서울대를 졸업했다.

고려대는 서울대에 이어 가장 많은 4대 시중은행 임원을 배출했다. 전체 임원 가운데 9.4%인 9명이 고려대 출신이다.

신한은행은 타 은행 대비 고려대 출신 임원이 압도적으로 많다. 총 23명의 임원 가운데 21.7%인 5명이 고려대 졸업자다. 전체 고려대 출신 임원(9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신한은행 임원인 셈이다. 

1958년생인 위성호 은행장과 1960년생인 주철수 부행장은 고려대 경제학과 선후배 사이다. 이기준 부행장과 허영택 부행장, 안효열 상무는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이다.

KB국민은행에서는 박영태 전무와 이무열 상무가 각각 고려대 경제학과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KEB하나은행은 유시완 전무(수학과)와 강동훈 상무(법학과)가 고려대 출신이다. 

우리은행은 고려대 출신 임원이 없었다.

이어 성균관대와 한국방송통신대가 각각 5명으로 5.21%를 차지했으며 경희대·전북대가 각 4명으로 4.17%의 비중을 차지했다. 단국대·서강대·연세대·충남대·충북대·경북대 등 6개 대학은 각 3명의 임원을 배출시켰다.

고등학교 가운데 임원 배출이 많은 학교 랭킹에서는 상업고등학교가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터뉴스가 출신 고등학교를 공시하지 않는 신한은행을 제외한 3개 은행(KB국민은행·KEB하나은행·우리은행) 임원 가운데 상근 임원 7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대구상고와 광주상고가 각각 4명의 임원을 배출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상업고 출신 비중은 전체 77명 가운데 26명, 33.8%를 차지했다.

현재 선린인터넷고로 명칭이 바뀐 선린상고와 강경상고는 각 3명의 임원을 배출시켰다. 일반고인 서울고와 대전고도 각 3명의 임원이 졸업했다.

이밖에 덕수상고·청석고·공주사대부고·경기고가 각 2명의 임원을 배출시켰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