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판매 대수보다 두배나 많은 리콜

올해 5월까지 판매된 차량 총 3만4821대, 리콜 수는 6만7466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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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올 한해에만 판매 대수의 2배 가까운 차량을 리콜했다. 수입차 판매 1위인 벤츠는 지난 5월까지 총 3만4821대를 판매했는데. 이 기간 리콜한 차량은 6만7466대에 달한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리콜센터에 공시된 제조사별 리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6월14일까지 리콜된 차량은 총 204만8847대로 집계됐다. 그 중 국내 자동차가 184만6943대(90.15%), 수입차가 20만1904대(9.84%)였다.

이 기간동안 메르세데스-벤츠는 총 6만8295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했다. 수입차 전체 리콜 수(20만1904대)의 33.8%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지난 1월 총 5차례에 걸쳐 9235대를 리콜했다. 사유는 '생산과정의 오류로 인해 사양에 맞지 않게 제조되었을 가능성'이 두 차례, '에어백'과 '뒷자석 안전벨트의 프리텐셔너', 'LEB 전조등'에 대한 것이 각 한 차례였다.

2월에는 '에어백'과 '차문 손잡이' 등의 문제 가능성으로 총 3만1133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 3월에는 '에어백'과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전면유리 하단부 본딩' 등에 대한 우려로 총 3번에 걸쳐 1만3428대를 리콜했다. 4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2073대가 리콜됐다.

5월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총 1만1597대가 리콜됐다. 역시 '에어백' 관련 리콜이 6500대로 가장 많았고 '안전벨트' 결함이 5004대로 뒤를 이었다. 또 '유리가 에어백을 지지하지 못할 가능성'으로 인한 리콜이 87대, '물방울이 스며들 가능성'으로 인한 리콜이 6대였다.

6월1일부터 14일까지 약 보름간 리콜된 차량의 수도 829대에 이른다.

'충돌시 뒷자석의 물체를 저지하지 못할 가능성'으로 825대가, '배출가스저감창치 차압센서 전단 호스의 단열재 누락으로 인한 균열 발생 가능성'으로 인해 4대가 리콜됐다.

벤츠가 올 한해 실시한 리콜 수는 판매 대수의 2배에 가까운 상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판매된 벤츠 차량은 총 3만4821대다. 같은 기간 리콜된 벤츠 차량은 총 6만7466대로 판매 대수의 약 1.94배에 이른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