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정규직 감소폭 업계 최고

48개 증권사 대상 조사...전년 1분기 대비 1.9% 감소, 계약직은 5.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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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미래에셋대우의 정규직원 감소 폭이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 4032명이던 미래에셋대우 정규직은 올해 1분기 75명, 1.9% 감소한 3937명이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투자협회에 인력 현황을 공시하는 50개 증권사 가운데 직전년도와 비교가 가능한 48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임원과 전담투자상담사 등을 제외한 총 직원 수는 3만3178명으로 집계됐다. 직전년도 동기(3만3089명) 대비 0.3% 증가한 규모다.

그 중 정규직은 2만5587명으로 전체의 77.1%, 계약직은 22.9%인 7591명이었다. 직전년도 동기 정규직 2만5444명, 계약직 7645명과 비교하면 정규직원은 143명(0.6%) 증가했고 계약직원은 54명(0.7%) 줄어 들었다. 

직원 구성은 정규직원이 76.9%에서 77.1%로 0.2%포인트 증가했고, 계약직원은 23.1%에서 22.9%로 감소했다.

미래에셋대우는 48개 증권사 가운데 정규직원 감소폭이 가장 컸다.

올해 1분기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총 직원 수는 4485명으로 직전년도 동기(4531명) 대비 1% 감소했다. 직원 구성은 정규직원이 88.2%를 차지했고 계약직원이 11.8%였다.

미래에셋대우의 정규직원 수는 1년 사이 75명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미래에셋대우 정규직원 수는 4032명이었으나 올해에는 1.9% 줄어든 3957명에 그쳤다.  업계 전체 정규직원 수가 0.6%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반면 같은 기간 미래에셋대우의 계약직원 수는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미래에셋대우 계약직원 수는 528명으로 직전년도 동기(499명)보다 29명(5.8%) 늘어 업계 계약직원 증가율(-0.7%)와 6.5%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하이투자증권은 1년 새 70명의 정규직원이 줄었다.

올해 1분기 하이투자증권의 정규직원 수는 547명으로 직전년도 동기(617명)보다 70명(11.3%) 줄었다. 반면 계약직원 수는 112명에서 138명으로 26명(23.2%) 증가했다.

대신증권은 정규직원과 계약직원 모두 줄었다. 올해 1분기 대신증권의 정규직원 수는 1175명으로 직전년도 동기(1244명) 대비 69명(5.5%), 계약직원 수는 277명으로 직전년도 동기(314명) 대비 37명(-11.8%) 감소했다.

하나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은 1년 새 정규직원 수가 각각 35명(3.4%), 24명(5.3%) 준 반면 계약직원 수는 각각 56명(10.3%), 7명(3%)씩 늘었다.

이어 정규직원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증권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16명), 현대차투자증권(-16명), 유안타증권(-13명),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7명), 도이치증권(-7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규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증권사는 KB증권이다. 올해 1분기 KB증권의 총 직원 수는 지난대 동기(2836명) 대비 5.9% 증가한 3003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정규직원 수는 2175명으로 직전년도 동기(2047명) 대비 128명(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계약직원 수 역시 789명에서 828명으로 39명(4.9%) 늘었다.

키움증권은 정규직원이 크게 증가한 반면 계약직원은 줄었다.

올해 1분기 키움증권의 정규직원 수는 501명으로 직전년도 동기(411명) 대비 21.9% 증가했다. 반면 계약직원 수는 180명에서 137명으로 43명(-23.9%) 감소했다.

삼성증권 역시 정규직원 수가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1988명이던 삼성증권 정규직원 수는 올해 2073명으로 85명(4.3%) 늘어났다. 계약직원 수 역시 182명에서 211명으로 29명(15.9%) 증가한 상태다.

신한금융투자와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의 경우 정규직원 수는 증가한 반면 계약직원 수는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신한금융투자의 정규직원 수는 1890명으로 직전년도 동기(1840명) 대비 50명(2.7%) 증가했다. 반면 계약직원 수는 491명에서 441명으로 50명(-10.2%) 줄었다.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역시 정규직원 수가 412명에서 456명으로 44명(10.7%) 늘어난 반면 계약직원 수는 824명에서 743명으로 81명(-9.8%) 감소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39명(2.1%), SK증권 37명(6.0%), IBK투자증권 23명(6.6%), 케이티투자증권 17명(13.1%), 골든브릿지증권 12명(45.8%)씩 정규직원 수가 늘어났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