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주담대 금리 4.08%…업계 평균보다 0.46%P↑

한달 새 0.95%P 올라 업계 최고...전북은행 DGB대구은행 제주은행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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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KDB산업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7월 기준 KDB산업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4.08%로 업계 평균보다 0.46%포인트 높다.

30일 데이터뉴스가 은행연합회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공시하는 16개 은행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7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62%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월(3.59%) 대비 0.03%포인트, 직전년도 동월(3.34%) 대비 0.26%포인트 상승했다.

7월 공시자료는 6월 중 취급된 대출을 기준으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구분 없이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집계했다. 또 평균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가 합산된 등급별 금리의 평균치를 의미한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 2017년 3월 3.44%에서 2017년 7월 3.34%로 0.1%포인트 하락했다가 다시 올해 2월 3.64%까지 급등했다. 7개월만에 0.3%포인트 상승한 셈이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주담대 금리는 지난 3월 3.57%로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4·5월 3.58%, 6월 3.59%, 7월 3.62%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KDB산업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16개 은행 가운데 가장 높다. 7월 기준KDB산업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4.08%로 업계 최저 금리를 기록했던 직전월(3.13%) 대비 0.95%포인트나 상승한 상태다. 업계 평균(3.62%)과 비교해도 0.46%포인트나 높다. 직전년도 동월 KDB산업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3.25%)와 비교해도 0.83%포인트나 높다.

전북은행은 직전년도 동월(3.4%)보다 0.44%포인트, 직전월(3.81%)보다 0.03%포인트 높은 3.84%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를 기록했다. 업계 평균보다 0.22%포인트 높은 수치다.

DGB대구은행과 제주은행은 각각 3.76%, 3.72%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업계 평균보다 각각0.14%포인트, 0.1%포인트 높았으나 직전월(DGB대구은행 3.77%, 제주은행 3.88%)보다 각각 0.1%포인트, 0.16%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BNK부산은행이 3.72%, 한국씨티은행 3.67%, 광주은행 3.67%, 우리은행 3.59%, IBK기업은행 3.59%, NH농협은행 3.5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신한은행 3.53%, BNK경남은행 3.5%, 스탠다드차타드은행 3.49%, KB국민은행 3.49%, KEB하나은행 3.48% 순이었다.

Sh수협은행 업계 평균보다 0.36%포인트 낮은 3.26% 금리를 기록해 주담대 평균 금리가 업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h수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직전월(3.19%)보다 0.07%포인트 상승했으나 직전년도 동월(3.29%)보다 0.03%포인트 낮았다.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