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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KB국민카드의 보유고객 10만 명당 환산 민원 건수가 1년새 5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데이터뉴스가 여신금융협회에 공시된 전업카드사 7곳의 민원 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4~6월) 발생한 민원 건수는 총 1502건으로 직전년도 동기(1277건) 대비 1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보유계약 10만 건당 환산 민원 건수 역시 10.3건에서 11.6건으로 12.6%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민원 건수 증가율이 업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기준 KB국민카드의 민원 건수는 총 352건이다. 직전년도 동기(222건) 대비 59% 급증한 수치다.

환산 민원 건수 역시 지난해 1.18건에서 올해 1.85건으로 57%가량 늘어났다.

카드별 환산 민원 건수를 살펴보면, 신용카드는 2.43건(민원 건수 219건)에서 3.58건(336건)으로 47%, 체크가드는 0.03건(3건)에서 0.17건(12건)으로 증가했다. 

유형별로(신용카드+체크카드)는 제도정책 부문이 1.01건(193건), 영업 및 기타 각 0.29건(56건), 고객상담 0.15건(29건), 채권 0.09건(18건) 순이었다.

신한카드와 현대카드의 환산 민원 건수가 각각 34%, 23%의 증가한 1.5건, 2.16건으로 KB국민카드의 뒤를 이었다. 현대카드의 환산 민원 건수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어 환산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롯데카드(전년대비 7%↑), 삼성카드(4%↑)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와 우리카드의 환산 민원 건수는 직전년도 동기 대비 각각 10%, 11% 감소한 1.99건, 0.92건이었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