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경북울릉군수, 자동차 11대 소유...자치단체장 중 최다

탱크로리 등 11대 모두 배우자 명의...142명 중 12명 4대 이상 소유, 10명은 차량 미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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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6·13 지방선거를 통해 신규 선출된 자치단체장 142명 중 가장 많은 자동차를 소유한 단체장은 김병수 경상북도 울릉군수다.

7일 데이터뉴스가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공시된 신규 광역자치단체장 6명과 기초자치단체장 136명의 재산 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42명 중 자동차를 소유한 자치단체장은 132명이다. 또한 본인·배우자·부모·자녀가 소유한 자동차는 총 259대로 집계됐다.

김병수 경북 울릉군수의 소유 자동차 대수가 11대로 가장 많았고, 모두 배우자 명의다. 렉스턴·그랜드스타렉스·쏘나타·모닝 4대를 제외한 7대는 홈로리·탱크로리·이동 주유차다.

김 군수는 1954년생으로, 대구고 부설 방송통신고와 호산대 노인보건복지전공을 졸업했다. 2006년 제5대 울릉군의회 의원, 2010년 제6대 울릉군의회 의원을 거쳐 2018년 제45대 경북 울릉군 군수에 당선됐다.

김병수 군수를 포함해 12명은 자동차를 4대 이상 소유하고 있다.

최대호 경기도 안양시장과 문정우 충청남도 금산군수는 6대를, 홍순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청장과 전찬걸 경상북도 울진군수는 5대를 신고했다.

4대를 소유한 단체장은 7명으로, 유천호 인천광역시 강화군수·김종천 경기도 과천시장·엄태준 경기도 이천시장·이상천 충청북도 제천시장·조병옥 충청북도 음성군수·김돈곤 충청남도 청양군수·이승옥 전라남도 강진군수다.

자치단체장 10명은 자동차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철훈 부산광역시 영도구청장, 홍인성 인천광역시 중구청장, 이선호 울산광역시 울주군수, 장덕천 경기도 부천시장, 조광한 경기도 남양주시장, 정동균 경기도 양평군수, 허석 전라남도 순천시장, 장세용 경상북도 구미시장, 강성태 부산광역시 수영구청장,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은 본인·배우자·부모·자녀 명의로 신고한 자동차가 1대도 없다.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