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취임 전 보다 더 나쁜 실적...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 2연임 '빨간불'

2018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순이익 적자폭 확대...2016년 흑자 전환 후 계속 내리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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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는 가운데,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606억9400만 원, -579억4800만 원으로 나타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2016년 흑자 전환 후 2년 연속 하락세다. 

2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쌍용자동차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06억9400만 원, -578만4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95억3700만 원, -355억7600만 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쌍용자동차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대표는 오는 2019년 3월31일 임기가 만료된다. 2016년 흑자 전환 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계속 하락세다. 특히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적자규모는 최 대표 선임 이전으로 추락한 것이어서, 4분기 실적 회복이 최 대표 연임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대형 SUV 'G4렉스턴'과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런칭 등의 활약을 고려해 최 대표가 3연임에 성공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 대표이사에 선임된 최 대표는 첫 성적인 2015년 3분기 누계 실적에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576억5700만 원, -810억7400만 원으로 나타나며 전년 동기(-447억5200만 원, -340억400만 원) 대비 더 나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2016년 3분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200억3900만 원, 386억7100만 원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상승한 2조6279억 원으로 집계되며,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 대표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한다.

하지만, 2017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395억3700만 원, -355억7600만 원으로 나타나며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조59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했다.

2018년 3분기 누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더 나빠졌다. 결국 최 대표는 취임 이후 2016년 적자 고리를 끊는데 성공했지만, 그 후 2년 간 다시 적자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최 대표는 1950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197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 2004년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장·부사장, 2010년 쌍용자동차 부사장, 2011년 쌍용자동차 영업부문장, 국내영업본부장을 거쳐 2015년 3월,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지난 2017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