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인력구조] 대림산업, 기간제 근로자 42.7%로 업계 톱

빅3 기간제 비중 평균 30.7%보다 12.0%P 높아...기간제 수도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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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건설업계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30%를 웃돌고 있는 가운데, 대림산업의 근로자 중 기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2.7%로 건설업계 빅5중 가장 높았다. 대림산업은 기간제 근로자 수도 가장 많았다.

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의 9월 30일 기준 기간제 근로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5사의 총 근로자 수는 3만1209명으로 전년 말(3만2453명) 대비 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간제 근로자는 1만252명에서 9568명으로 6.7% 줄었다.

전체 근로자 중 기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31.6%에서 30.7%로 0.9%포인트 하락했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건설사업 이외에도 다른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건설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 수만 집계에 포함했다.

건설업계는 업종 특성 상 비정규직 비중이 타 업종에 비해 높다. 수주 여부에 따라 업무량의 변동이 심한 만큼, 일정에 따라 단기근로자를 채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 특성을 고려해도 비정규직 비중은 타 산업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게 중론이다.

대림산업은 전체 근로자 중 기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년 말(45.8%) 대비 3.1%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여전히 업계 1위다. 대림산업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5사의 평균인 30.7%보다 12.0%포인트,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가장 낮은 삼성물산(17.8%) 대비 24.9%포인트 높다.

대림산업은 기간제 근로자 수 역시 업계에서 가장 많다. 올해 3분기 기준 기간제 근로자는 총 2819명으로, 전년 말(3215명) 대비 12.3% 감소했다. 하지만, 업계의 평균인 1932명보다 1283명, 삼성물산(1010명) 대비 1809명이나 많다.

이에 대해 대림산업 관계자는 “회사마다 집계하는 기준이 다르다”며 "2017년부터 용역업체를 통한 현장 채용자를 본사 기간제 근로자에 포함시킨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건설의 기간제 근로자 수가 가장 많았다. 현대건설의 기간제 근로자 수는 2281명이다. 전년 2356명에서 3.2% 줄어든 수치다. 전체 근로자 중 기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34.7%에서 34.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대우건설의 기간제 근로자 수는 올해 3분기 1565명으로 전년 말(1861명) 대비 15.9% 감소했다. 전체 근로자 중 기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32.1%에서 올해 28.9%로 3.2%포인트 줄었다.

GS건설과 삼성물산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전년 말 대비 상승했다.

GS건설의 전체 근로자 6880명 중 기간제 근로자는 1893명으로, 27.5%를 차지했다. 전년 말 27.2%(1929명)에서 0.3%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전체 직원 5688명 중 1010명이 기간제 근로자로 나타났다. 17.8%를 차지했고, 이는 전년 말 15.5%(891명)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