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 지역 미세먼지 실시간 확인한다”

‘에어맵 코리아’ 앱 출시…2000곳 측정 미세먼지 빅데이터 분석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 2019.02.18 11:04:35

▲KT는 18일 누구나 KT 플랫폼을 이용해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 가이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T 모델들이 ‘에어맵 코리아’ 앱과 플랫폼(스마트안전모, 미세먼지 신호등)을 홍보하고 있다. / 사진=KT

[데이터뉴스=강동식 기자] KT는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누구나 KT의 ‘에어맵 코리아’ 앱을 이용해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 가이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는 KT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KT는 지난 2년간 구축한 2000여 개 자체 측정망을 통해 전국 지자체와 협력하면서 미세먼지 저감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에어맵 코리아 앱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미세먼지 수치를 비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장소와 시간을 설정하면 주기적으로 해당 지역 미세먼지 예보도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빨래, 운동, 세차 지수 등 미세먼지 데이터와 결합된 일상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 가이드도 함께 제공한다. 대기 환경 기준도 사용자가 환경부 및 WHO 권고 기준 바탕 7단계 또는 4단계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기기 활용에 미숙한 노령층 등을 위해 올레 tv, 기가지니를 통한 영상 및 음성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관련기관과 협력해 등산로, 공원 등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통해 미세먼지 정보를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KT는 향후 통신사 유동인구와 공공정보를 결합한 안전 통학로, 보행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국 각지에 구축된 2000여 개의 외부 측정소를 비롯해 500개의 측정소를 추가 구축하고 이동형 관측센서 7000여 개를 투입, 더 촘촘한 미세먼지 측정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작업자 호흡기 주변 공기질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소형센서가 부착된 ‘스마트 안전모’를 현장 직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굳브로가 개발한 스마트 안전모는 위험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측정될 경우 연동된 앱을 통해 마스크 착용 안내를 하며, 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모 착용 알림 기능이 있다.

KT는 이밖에도 신호등(UClab), 공기청정기(LG전자), 공조기·에어샤워(신성이엔지), 에코트리(그렉터), 저감벤치(애프터레인) 등 관련 기업과 협력해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은 “에어맵 코리아 모바일 앱 출시를 통해 내가 숨 쉬는 곳의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고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방법과 피해 예방방안을 꾸준히 제시하는 한편,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에어맵 코리아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원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통신사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