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장, 해양관련 전공 비중 높았다

16명 중 7명, 44%...항해학공학·해양학·어업학·조선해양공학·해양토목공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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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장 16명 중 7명이 해양 관련 전공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해학공학, 해양학 전공자가 각 2명이었고, 어업학, 조선해양공학, 해양토목공학 전공자가 각 1명씩으로 집계됐다.

22일 데이터뉴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장의 학사 기준 전공을 분석한 결과, 전공이 파악된 16명 중 7명이 바다와 관련이 있었다.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장의 학사 기준 전공 중 해양학 관련 전공으로는 항해학공학(2명), 해양학(2명), 어업학(1명), 조선해양공학(1명), 해양토목공학(1명) 등이다.

박계각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원장과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이 한국해양대 항해학공학 동문이다.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과 황선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장은 각각 서울대와 충남대에서 해양학을 전공했다.

신현석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은 부경대에서 어업학을,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은 부산대에서 조선해양공학을, 진준호 한국해양조사협회 이사장은 군산대에서 해양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경제학, 법학, 토목공학 전공자가 각 2명씩으로 나타나며 비 해양학 관련 전공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이동재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 동문이다. 조승환 해양수산과학기술원 원장과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각각 고려대와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과 최명용 한국어촌어항협회 이사장은 각각 한양대와 연세대에서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공학, 외국어학, 행정학 전공자가 각 1명씩으로 나타났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한국해양대에서 공학을,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 관장이 경희대에서 외국어학을,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서울대에서 철학을 졸업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