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가입자 점유율 30%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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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들이 U+5G 상용화 100일을 맞아 다양한 U+5G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올해 5G 가입자 누적 점유율 30% 이상 확보를 목표 세웠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10일 올해 5G 가입자 누적 점유율을 30%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 3대 핵심 가치로 5G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서울, 수도권과 전국 85개 시 지역을 중심으로 연내 8만 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인빌딩 구축을 본격화한다. 대형 빌딩과 지하철 환승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5G 광중계기를 설치하고, 5G 전파 도달이 어려운 중소형 건물, 지하 주차장, 가정집, 소호(SOHO)에 5G 초소형 중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G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가장 앞선 커버리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 4월 서울 수도권 네트워크에 먼저 적용한 ‘EN-DC’, ‘빔포밍’, ‘MU-MIMO’ 등의 핵심 기술을 하반기 전국 망으로 확대해 속도 등 품질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5G 서비스와 콘텐츠 분야에서는 구글(VR), 엔비디아(게임) 등 글로벌 최고 파트너들과 제휴해 클라우드 가상현실(VR)게임과 같은 차별적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U+프로야구, U+골프, 아이돌Live 등 자체 제공하는 스포츠·공연 중계 서비스는 5G 기술을 접목해 기능을 강화하고, 신규 콘텐츠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 출시될 5G 스마트폰 특징과 연계해 기존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최적화할 계획이다. 또 증강현실(AR), VR 등 현재 제공 중인 9000여 편의 U+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5000편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5G B2B 분야에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하는 스마트 스테이션을 비롯해 스마트 팩토리, 드론, 자율주행 사업을 계속 강화시켜 성과를 가시화한다는 복안이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LG유플러스만의 ‘일상 속 5G 콘텐츠’를 소재로 진행한 찾아가는 마케팅이 ‘U+5G’에 대한 호감과 기대감을 높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요금제, 단말 구매혜택 측면에서 차별화된 강점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 중심으로 소구해 5G 마케팅을 계속 주도할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자체 집계 결과, 6월 말 기준 자사의 5G 가입자 점유율이 29%를 넘겼다고 밝혔다. 또 5G 스마트폰이 출시된 4월부터 6월말까지 3개월 간 번호이동시장 신규 가입자 점유율도 자사가 약 31%(MVNO 제외)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선전이 U+AR, U+VR,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 U+게임 등 6대 서비스를 기반으로, 코엑스, 강남역, 하남 스타필드 등 인구 밀집지역에 대형 팝업스토어를 설치, 5G 체험기회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월부터 운영 중인 5G 체험존에는 150만 명 이상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5G 기지국 구축과 함께 ‘EN-DC’, ‘빔포밍’, ‘MU-MIMO’ 등 3대 핵심 기술을 네트워크에 적용, 속도와 품질을 차별화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사 임직원이 역량을 결집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결과 5G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5G를 발판삼아 정체된 통신시장의 판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