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6관왕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본상을 수상한 블렌디드티 브랜드 ‘티트라’의 선물상자.(사진제공=SPC)


SPC그룹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분야 대회인 ‘2019 레드닷 디자인어워드’서 총 6개 부문의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분야는 모두 제품디자인부문으로 파리바게뜨의 ‘프레쉬데일리밀크’, 파리크라상 ‘선물류 패키지’, 티트라 ‘선물상자’, 배스킨라빈스 ‘리뉴얼 패키지’, 던킨도너츠 ‘롱비치블루’, SPC삼립 ‘육식본능’ 등 6개 제품이다.

파리바게뜨의 우유 제품인 ‘프레쉬데일리밀크’는 프랑스 삽화가인 ‘장 줄리앙(Jean Jullien)’과 협업한 패키지로 파리바게뜨 고유의 색채와 장 줄리앙의 자유분방한 삽화가 ‘빵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는 우유’라는 제품 특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품 원료를 프랑스 아르데코풍(art deco, 1920~1930년대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번성했던 장식미술) 삽화로 표현해 장인정신과 품질을 강조한 파리크라상의 선물류(카스텔라, 파운드케이크, 롤케이크 등) 패키지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출시한 블렌디드티 브랜드 ‘티트라’의 선물상자도 스텐실 기법으로 재해석한 서체와 로고, 차(茶)마다 개성 있는 패턴을 입힌 패키지를 강조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스킨라빈스는 스테파노 지오반노니(Stefano Giovannoni)와 협업한 리뉴얼 패키지로 수상했다. 이 패키지는 아이스크림콘을 손에 들고 마치 강강술래를 하듯 손을 잡은 모습을 형상화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을 강조했다.

던킨도너츠는 삽화가 ‘예예 윌러(Yeye weller)’와 협업한 커피 원두 ‘롱비치블루’ 파우치와 컵 슬리브 등으로 수상했다. 여름과 어울리는 파도의 포말, 야자수, 산호 등을 커피콩과 조화시켰다.

SPC삼립도 육가공품 간편식 브랜드인 ‘육식본능’에 시즐 이미지와 코믹스(Comics) 풍의 캐릭터를 적용해 육가공 간편식의 특성을 재치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SPC그룹은 올해 상반기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 가운데 하나인 독일 아이에프(iF)어워드에서도 3관왕을 차지했다. 2018년 레드닷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던 던킨도너츠의 ‘DD 유니버스’가 iF어워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빨대가 필요 없는 자연분해 종이컵 ‘노 리드(No : Lid)’, 팝아티스트 듀오인 ‘크랙&칼’과 협업한 배스킨라빈스 패키지가 각각 제품디자인·커뮤니케이션부문에서 수상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인 디자인어워드를 다수 수상한 배경에는 ‘디자인’을 경영의 핵심가치로 여기는 기업문화와 적극적인 투자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 인재 육성 및 전문가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새롭고 가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루비 기자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