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박정국 대표 체제서 수익성 악화 고리 끊었다

영업이익 2조3593억 원, 직전년도 대비 16.5%↑…모든 사업부문 영업실적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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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박정국 대표 체제에서 수익성 악화의 고리를 성공적으로 끊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2조3593억 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16.5% 증가했다.

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현대모비스의 연결재무제표기준 잠정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9년 연간 기준 실적 지표가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해 3월 박정국 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았다. 박 사장은 지난 해 영업실적 지표를 모두 증가시킴으로써 성공적인 첫 해를 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사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 기계공학을 졸업했다. 2013년 현대자동차 부사장, 2015년 3월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2015년 11월 현대케피코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9년 3월부터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2019년 연간 기준 매출액은 38조488억 원으로, 직전년도(35조1492억 원) 대비 8.2% 증가했다. 

모듈 및 핵심부품 및 A/S 등 모든 사업영역의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각 사업부문의 2019년 기준 매출액은 30조4826억 원, 7조5661억 원으로 직전년도(28조1911억 원, 6조9581억 원) 대비 8.1%, 8.7%씩 증가했다. 이에 더해 현대기아차의 실적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이 역시 호실적을 거두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조250억 원에서 2조3593억 원으로 16.5%, 1조8882억 원에서 2조2943억 원으로 21.5%씩 늘었다.

현대모비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2015년 2조9346억 원에서 2016년 2조9047억 원, 2017년 2조249억 원으로 2년 새 31.0% 쪼그라들었다. 2018년에는 2조250억 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늘어나긴 했지만, 1억 원 정도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하기에는 섣부른 상태였다. 하지만, 2019년 영업이익은 직전년도 대비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수익성이 개선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하고 있다.

매출액 상승에 영향을 받아 각 사업부문의 영업이익 역시 상승세를 그렸다. 지난 해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은 4524억 원의, A/S 부문은 1조9068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직전년도(2965억 원, 1조7285억 원) 대비 52.6%, 10.3%씩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상승세를 그림으로써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역시 직전년도 대비 늘었다. 2019년 기준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6.2%, 6.0%로 직전년도(5.8%, 5.4%) 대비 0.4%포인트, 0.6%포인트씩 상승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