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친환경 매장' 모델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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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영등포점의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 모습.(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가동해 친환경 매장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롯데그룹이 지난 2월 발표한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롯데마트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3대 중점 과제를 실천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3대 중점 과제 중 첫 번째로 롯데마트는 2025년까지 사용 중인 비닐 및 플라스틱을 50% 감축할 계획이다. 매년 순차적 감축 목표를 수립해 자체 PB 제작 시 7대 친환경 패키징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게 된다. 

7대 친환경 패키징 가이드에는 ‘리무버블 스티커 사용’, ‘에코 절취선 적용’, ‘재사용 포장재 사용’, ‘친환경 소재로 대체’ 등이 있다. 

이를 실천해 나가는 상품기획자의 의식 제고 및 실천력 확보를 위해 매출, 이익과 함께 환경을 핵심 업무로 편입, 성과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비닐봉투 제로(Zero)화를 위해 단계별 감축을 진행하게 된다. 실제로 2019년 한 해 동안 롯데마트의 롤 봉투 사용은 2018년 대비 60%이상 줄었다.

두 번째로 롯데마트는 매장 내의 식품 폐기물을 2025년까지 30% 줄일 계획이다. 식품 폐기물 감축을 위한 전사적 캠페인을 진행해 식품 폐기물 발생량을 일별 측정하게 되며, 매장 폐점 시간에 임박해 진행하는 세일 시간을 앞당겨 운영해 이용자의 할인 상품 구매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세 번째는 신재생 에너지 및 전기차 저변 확대를 통한 친환경 녹색 매장의 구축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39개점의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연간 460만kw, 1600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해 2021년에는 60개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120개점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전기차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원헌 롯데마트 준법경영실장은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 매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