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20대 젊은 층 얇아졌다

30세 이하 임직원 비중 30.1%, 2년 사이 8.2%p 하락...30~50세 미만 7.7%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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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의 20대 젊은 층 연령대가 쪼그라들었다. 2019년 기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30세 미만 임직원 비중은 30.1%로 2년 전보다 8.2%포인트 하락했다.

29일 데이터뉴스가 아모레퍼시픽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아모레퍼시픽그룹 소속의 30세 이하 임직원 수는 총 2288명으로 전체의 30.1%인 것으로 집계됐다. 2년 전인 2017년 38.3%보다 8.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임직원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7703명이었던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임직원 수는 2018년 7596명, 2019년 7603명으로 2년 사이 100명, 1.3% 줄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30세 미만 임직원 수가 22.4% 급감하면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30세 미만 임직원 수는 2017년 2948명에서 2018년 2578명, 2019년 2288명으로 660명 감소했다. 전체 임직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38.3%에서 2018년 33.9%, 2019년 30.2%로 8.2% 급감했다.

반면 30~50세 미만 임직원 비중은 7.7% 증가했다.

지난 2017년 기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30~50대 임직원 수는 총 4522명이다. 이듬해인 2018년엔 4760명으로 늘었고, 2019년엔 이보다 287명 증가한 5047명을 기록했다. 전체 임직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58.7%에서 2019년 66.4%로 7.7% 증가했다.

50세 이상 임직원 비중은 2년 사이 0.5% 증가했다. 

2017년 233명이었던 아모레퍼시픽그룹의 50세 이상 임직원 수는 2018년 258명, 2019년 268명으로 15% 늘어나며 2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임직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7년 3%에서 2019년 3.5%로 0.5%포인트 증가했다. 

고용형태별로는 비정규직 수가 2년 사이 18.3% 늘어났다.

2019년 기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비정규직 규모는 2019년 388명으로 직전년도 401명 대비 13명 줄었다. 그러나 2년 전인 2017년 328명과 비교하면 60명 증가한 규모다.

반면 정규직 규모는 감소했다. 2017년 7375명이었던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정규직 규모는 2019년 7215명으로 2.2% 감소한 상태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