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클라크·무샤이니·케이엔과 5G 기반 무인지게차 공동사업

최대 50대까지 원격 동시 자율주행 제어 가능한 ‘5G 무인지게차’ 선보여

  •  
  •  
  •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클라크 창원 공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여한 김영준 케이엔 상무(오른쪽부터),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 마국요 무샤이니 부사장, 김지열 클라크 대표가 5G 기반 무인지게차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글로벌 지게차 제조기업 클라크머터리얼핸들링아시아,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솔루션 기업 무샤이니, 실내 측위 솔루션 기업 케이엔과 ‘5G 기반 무인지게차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5G 무인지게차는 제조공장·물류센터·항만 등 산업 업종 전반에서 사용되는 주요 설비인 지게차를 원격에서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특히 4개 사가 선보이는 5G 무인지게차는 10밀리미터의 정밀한 위치측위는 물론, 한 명의 작업자가 최대 50대까지 동시 제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5G 통신으로 지게차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조작명령을 지연 없이 전달할 수 있어 작업자가 운전석에 앉아 작업하는 것과 동등한 수준의 정밀도를 보장한다.

이를 통해 공장이나 물류센터 등의 업무가 대폭 효율화될 전망이다. 다수의 지게차가 자율주행으로 물품을 운반하고, 관제센터에서는 소수의 인원으로 모니터링과 원격제어가 가능해진다. 비용절감뿐 아니라 중장비의 직접 운영이 최소화돼 물류 운반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도 최소화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4개 사는 종합물류기업 판토스와의 실증을 시작으로 5G 무인지게차 보급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연내 실증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상용화를 진행하고, 무인지게차를 원격에서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영상 솔루션 개발 및 5G 기반 설비 라인업 확대 등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