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상장사 CEO 10명 중 1명은 ‘유학파’

홍승필 한컴위드 대표 등 5명(10.6%) 해외파…국내는 서울대(12.8%), 서강대, 성균관대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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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 업종 상장사 CEO 10명 중 1명 꼴로 해외에서 대학(학부)을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데이터뉴스가 SW 업종 상장사 대표이사 중 출신 대학(학사 기준)이 파악된 47명을 분석한 결과, 해외 대학 출신이 5명으로 전체의 10.6%를 차지했다. 

홍승필 한컴위드 대표(인디애나주립대 컴퓨터공학), 한승우 디지캡 대표(미네소타대 통계학), 황영규 알체라 대표(미시간주립대 전자공학), 조강희 투비소프트 대표(프린스턴대 분자생물학)가 미국에서 대학을 다녔고, 김승남 서호전기 대표는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대(전기공학)를 졸업했다.

데이터뉴스가 최근 조사한 30대그룹 상장계열사 대표이사의 해외 대학 출신 비중이 6.6%(257명 중 17명)인 것과 비교하면 SW 업계에 해외 대학 출신 CEO가 많은 편이다. 

반면,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SKY 출신 비율은 30대그룹 상장계열사 CEO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SW 업종 상장사 CEO의 SKY 출신 비중은 21.3%로, 30대그룹 상장사 대표이사(53.7%)보다 절반 이상 낮았다.

SW 업종 상장사 CEO 중 서울대 출신은 12.8%(6명)로 집계됐다. 조규곤 파수 대표와 김태훈 알티캐스트 대표가 서울대 전기공학과 동문이고, 조종암 엑셈 대표(외교학), 임일택 키네마스터 대표(전자공학),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수학), 라민상 비즈니스온 대표(사범대학)도 서울대를 졸업했다.

서울대에 이어 서강대와 성균관대 출신이 각각 8.5%(4명)으로 집계됐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 금한태 텔코웨어 대표, 김태주 플랜티넷 대표가 서강대를 졸업했고, 이병두 비즈니스온 대표,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 박용선 엔지스테크널러지 대표가 성균관대 출신이다.

이밖에 고려대(강석균 안랩 대표, 고훈 미디어젠 대표), 연세대(범진규 드림시큐리티 대표, 강민철 비즈니스온 대표), 인하대(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 김영덕 누리텔레콤 대표), 충남대(최승락 케이사인 대표,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 카이스트(정동섭 휴네시온 대표, 정성우 링크제니시스 대표), 한국외국어대(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 김종서 아톤 대표)가 2명씩의 SW 업종 상장사 CEO를 배출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