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손해보험사 CEO 성적은?…임규준 흥국화재 대표 톱

손해율·외환거래이익 개선되며 순이익 153.1% 증가한 701억 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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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준 흥국화재 대표가 상반기 첫 성적표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순이익을 전년 대비 153.1% 성장시키며, 새내기 손해보험사 CEO 중 가장 큰 폭의 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20일 데이터뉴스가 새로 대표이사가 선임된 흥국화재, 농협손보, 삼성화재, 롯데손보, 하나손보 등 손해보험사 5곳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곳은 실적이 개선됐고 2곳은 악화됐다.

이 중 임규준 대표가 이끈 흥국화재의 상반기 순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277억 원에서 올해 701억 원으로 153.1% 폭증했다.

손해율이 개선되며 보험영업이익이 늘어났다. 또, 외환거래이익이 421억 원에서 1201억 원으로 185.3% 급증하며 호실적에 기여했다.


임 대표는 1963년생으로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매일경제신문에서 뉴스속보국장, 월간지총괄국장, 전산제작국장 등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이다. 2016년 금융위원회 대변인으로 일하다 2022년 3월부터 흥국화재 대표로 자리하고있다.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농협손해보험의 순이익은 573억 원에서 725억 원으로 26.5% 증가했다.

작년 12월 취임한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는 반기순이익을 7680억 원에서 8003억 원으로 4.2% 늘렸다.

반면 2곳은 오히려 실적이 악화됐다.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가 취임하고, 지난해 상반기 768억 원이었던 순이익이 올해 475억 원으로 38.2% 감소했다. 다만 이같은 감소세는 지난해 상반기 사옥 매각으로 인한 기저효과 탓이 크다. 해당 일회성 효과를 제외하면 오히려 41.3% 증가했다.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는 2022년 3월 취임한 뒤 낸 첫 반기성적표에서 적자전환했다. 작년 51억 원이던 순이익은 -120억 원이됐다. 금리상승으로 인한 투자이익 감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