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버거 ‘파이브가이즈’ 국내 도입

신선한 고품질 재료로 유명…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 실장 첫 작품, 내년 상반기 1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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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오른쪽)과 윌리엄 피처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이 5일 서울 더 플라자에서 진행된 파이브가이즈 국내 사업 추진을 위한 약정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 사진=한화솔루션


갤러리아백화점이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버거로 불리는 ‘파이브가이즈’를 선보인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론칭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 관심을 모은다. 

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과 국내 사업권 계약 관련 약정서를 체결, 내년 상반기에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파이브가이즈는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버거 설문에서 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버거로 알려져 있다.

파이브가이즈 매장은 주방에 냉동고, 타이머, 전자레인지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든 음식은 신선한 재료로 주문에 따라 조리된다. 매일 직접 만드는 패티와 생감자를 썰어 순수한 땅콩 기름에 튀겨내는 프라이즈 등 차별화된 퀄리티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메뉴는 더블패티가 기본인 버거 4종을 중심으로 핫도그, 샌드위치, 밀크셰이크, 프라이즈 등을 판매한다. 특히 개인 취향에 맞게 최대 25만 가지 방법으로 ‘자신만의 버거’를 만들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제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이브가이즈는 창업자인 머렐 부부와 5명의 아들이 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2000년대 초 북미에서 가맹사업을 시작한 뒤 2013년 영국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재 23개 국가에서 1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한국이 5번째 진출 국가가 될 예정이다.

갤러리아 파이브가이즈 국내 론칭은 지난 2월부터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을 총괄해온 김동선 실장의 첫 신사업이다. 브랜드 도입을 위한 초기 기획부터 계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사업 추진의 전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도맡아왔다.

갤러리아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는 미국 현지의 맛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을 프랜차이즈 사업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내세워 한국 진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김실장은 미국을 오가며 창업주와 신뢰를 쌓았으며, 한국 파이브가이즈 사업의 확고한 계획을 담은 브리핑을 통해 창업주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성공, 계약을 성사시켰다. 

갤러리아는 향후 5년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파이브가이즈 매장을 열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