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매년 고용 늘렸다

9월 말 1만1621명, 전년 대비 905명↑…모듈 및 부품 제조 사업부문 도드라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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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고용 인원을 매년 늘렸다. 모듈 및 부품 제조, A/S용 부품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증가했다.

2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현대모비스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말 직원 수는 1만1621명으로 집계됐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전동화 등 미래차 사업을 확대하면서 관련 인력을 늘리고 있다. 

이에 9월 말 기준 직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8년 9879명에서 2019년 1만163명으로 늘며 1만 명대에 진입했다. 이후 2020년 1만232명, 2021년 1만716명, 2022년 1만1621명으로 증가했다.

전년 대비 직원 증가폭도 늘었다. 2020년에는 전년 대비 69명, 2021년과 2022년에는 484명, 905명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듈 및 부품 제조사업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올해 9월 말 9497명으로, 전년 동기8607명) 대비 890명 늘었다. 올해 증가 인원(905명) 중 98.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 사업에 미래차 관련 연구개발 인력이 포함돼 있다.

A/S용 부품사업도 2109명에서 2124명으로 15명 늘었다. 이 사업 역시 지난해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2018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2018년 2039명, 2019년 2111명, 2020년 2118명, 2021년 2109명, 2022년 2124명)를 보이고 있다.

다만 올해 11월 생산 전문 통합계열사 모트라스(모듈 제조)와 유니투스(부품 제조)를 출범한 점이 직원 추이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 내 일부 직원이 해당 계열사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내년 신규 채용 규모에 따라 직원 규모 추이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