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 작년 고용 10% 넘게 늘렸다

2021년 2만3665명→2022년 2만6071명, 10.2% 증가…롯데손보 농협손보가 증가 견인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손해보험사 2022년 말 기준 직원수가 10% 넘게 증가했다. 롯데손보와 농협손보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1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손해보험사의 직원 수를 분석한 결과, 2021년 2만3665명에서 지난해 2만6071명으로 10.2% 증가했다. 

9개사 가운데 직원 수가 늘은 기업은 롯데손해보험과 농협손해보험이다. 

롯데손보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21년 1232명에서 1308명으로 6.2% 상승했다. 

농협손해보험은 779명에서 822명으로 5.5% 늘었다. 

흥국화재 감소율이 가장 컸다. 2021년(1182명) 대비 24.0% 하락한 898명이다. 이 회사는 조직효율화를 위해 지난해 5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있다. 

현대해상도 지난 7월 2년 만에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 총 95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 회사의 직원 수는 2021년 4061명에서 지난해 4011명으로 1.2% 감소했다. 

이외에도 한화(3011명→2974명), KB손해보험(3093명→3055명), 메리츠(2811명→2781명), 삼성화재(5647명→5588명), DB손해보험(4660명→4634명)도 각각 1.2%, 1.2%, 1.1%, 1.0%, 0.6% 줄었다. 

한편,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2월 올 상반기 중 500여명의 일자리를 신규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DB손해보험 87명, 삼성화재 59명, KB손해보험 40명 등이다. 이는 직전 3개년 평균 채용 인원 수준으로, 각 회사 사정에 따라 채용 일정과 규모는 바뀔 수 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