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CEO 연봉]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가 톱…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최대폭 증가

전 대표 15억9600만 원, 생보업계 최고보수…여 대표 28.7%↑, 11억6000만원으로 10억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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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업계 2022년 CEO 연봉 톱은 작년에 이어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가 차지했다. 2021년 대비 1.5% 하락했지만 16억 원에 육박하는 연봉을 수령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2021년 대비 28.7% 증가한 11억60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가 34.3% 상승한 영향인데, 업계에서 가장 큰 폭의 연봉 증가세를 기록했다. 

1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생명보험사 7곳의 CEO 연봉을 분석한 결과, 2021년 55억2700만 원에서 지난해 60억 원으로 8.6% 증가했다. 

국내생보사 14개 가운데 대표이사 연봉이 5억 원을 넘어 공시된 5곳의 회사가 대상이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가 1년 전 대비 연봉을 가장 많이 늘렸다. 여 대표는 2021년 9억100만 원에서 지난해 11억6000만 원으로 28.7% 증가했다. 급여가 늘은 영향이다. 8억4000만 원에서 11억2800만 원으로 상승했다. 반면, 상여는 53.6% 하락해 2600만 원을 기록했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는 작년에 이어 연봉이 가장 높았다. 15억9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에도 16억2100만 원으로 연봉 1위였다. 급여는 29.0% 늘고, 상여는 26.3% 줄어 각각 8억7700만 원, 6억1000만 원이다.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와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는 1.4%, 5.8%씩 증가해 7억4200만 원, 7억1600만 원이다.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와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의 연봉은 20.2%, 21.1% 증가했다. 

변 대표는 급여와 상여가 모두 늘었다. 각각 22.6%, 20.6% 상승해 4억1700만 원, 2억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편 대표는 급여가 전년(2억6200만 원) 대비 32.8% 증가한 3억4800만 원을 기록했다. 상여는 7.8% 하락한 1억6500만 원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