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상장사, 작년 기부금 30억 원 넘게 늘렸다

2021년 205억→2022년 237억, 32억 원 증가 …한화솔루션만 25억 원 넘게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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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상장계열사가 지난해 기부금을 30억 원 이상 늘렸다. 특히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손해보험이 10억 원 이상 기부금을 확대했다. 

2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화그룹 7개 상장계열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기부금 합계는 2021년 205억900만 원에서 지난해 236억9900만 원으로 31억9000만 원 증가했다. 

기부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한화솔루션으로, 2021년 53억7000만 원에서 지난해 78억9700만 원으로 25억2700만 원 증가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한화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산불피해 복구성금, 수해 복구성금, 이웃사랑 성금 등 다양한 기부활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52억8800만 원의 기부금을 집행해 전년(41억1000만 원)보다 11억7800만 원 늘렸다. 

한화손해보험의 기부금은 7억800만 원에서 17억1000만 원으로 10억200만 원 증가했다. 이 회사는 기업 특성에 맞춰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기부금을 늘렸다.

이밖에 한화투자증권(2021년 7억1200만 원→2022년 9억2100만 원)과 한화시스템(21억3900만 원→22억2800만 원)도 기부금을 증가했다. 

한화생명보험은 한화그룹 상장계열사 중 유일하게 기부금이 줄었다. 2021년 74억7000만 원이었던 이 회사 기부금은 지난해 56억5500만 원으로 18억1500만 원 감소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