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약에 강한 이유 있었다…R&D 인력 최다

1분기 연구개발 인력 603명, 제약 빅5 중 가장 많아…종근당(566명), GC녹십자(538명)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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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에 힘을 싣고 있다. 이 중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R&D 인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매출 상위 5개 제약사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한미약품의 R&D 인력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의 R&D 인력은 603명으로, 전년 동기(565명) 대비 6.7%(38명) 증가했다. 이 중 석박사급 인력은 362명으로, 전체의 60.0%를 차지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매년 매출의 15~20%에 달하는 비용을 R&D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며 "우수한 연구인력을 통해 각자 전문화된 영역에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고,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적극적인 R&D 경영을 실천해 글로벌 혁신 신약 창출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에 이어 종근당(566명)과 녹십자(538명)이 500명 대 R&D 인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고, 유한양행(381명), 대웅제약(248명)이 뒤를 이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