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출신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 흑자전환 자신

'제노니아' 매출 본격화 이어 기대작 출시 잇따라…하반기 게임사업 본격적 흑자기조 진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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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 흑자 만들기 집중
최근 CEO를 교체한 컴투스홀딩스가 연이은 기대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 확실한 흑자지표를 만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컴투스홀딩스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 708억 원을 달성, 전년 동기(529억 원) 대비 33.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2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71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전환했지만, 2분기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6월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가 하반기에는 확실한 흑자 지표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 대표는 2018년 컴투스홀딩스에 합류해 재무관리를 담당하고, 지난해 3월 사내이사에 올랐다. 정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입될 당시 컴투스홀딩스는 "재무건정성과 회계투명성 강화에 큰 역할을 수행할 사람"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컴투스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사업구조와 조직효율성을 높여왔고, 게임사업 운영 및 전략기획 부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컴투스홀딩스는 정 대표가 신작 '제노니아'의 성공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

정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에는 제노니아 출시 전 마케팅 활동으로 100억 원을 투자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3분기부터는 제노니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기대감 높은 신작 출시로 게임사업이 본격적인 흑자 기조로 들어서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컴투스홀딩스는 '빛의 계승자:이클립스', '알키미스트(가칭)'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인디 게임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