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10명 중 1명 기간제 근로자…주요 제약사 중 최고

6월 말 현재 기간제 근로자 242명, 전체 직원의 10.4%…“파견직 직고용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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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GC녹십자, 기간제 근로자 2년 연속 상승…제약 빅5 중 가장 많아

제약 빅5 중 GC녹십자가 가장 많은 기간제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제 근로자 비율도 유일하게 두 자릿 수를 기록했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5개 주요 제약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이들 기업의 기간제 근로자 합계는 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1명)보다 121명(23.2%) 줄었다.

GC녹십자의 기간제 근로자가 24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회사의 기간제 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252명)보다 40.%(10명) 줄었지만,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은 규모를 보였다. 5개 기업 전체 기간제 근로자의 60% 이상이 GC녹십자 소속이다. 

GC녹십자는 전사 직원 중 기간제 근로자 비중도 10.4%(2329명 중 242명)로, 5개 제약사 중 유일하게 10%대(10.4%)를 기록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최근 2년간 파견직(파견업체 소속, 도급)으로 근무하던 기간제 근로자를 직고용 형태로 채용하면서 기간제 근로자 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GC녹십자에 이어 한미약품의 올해 6월 말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3.1%(2331명 중 71명)였고, 유한양행이 1.9%(전체 직원 1972명 중 기간제 근로자 38명), 종근당이 1.5%(2325명 중 34명), 대웅제약이 0.9%(1694명 중 15명)를 기록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