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네이버클라우드, 게임분야 '하이퍼클로바X' 영향력 확장 노려

"생성형AI로 NPC 스크립트, 게임 시나리오 생성, 번역 등 가능"…게임산업 다양한 활용방안 제시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지스타] 네이버클라우드, 게임분야 하이퍼클로바X 영향력 확장 노려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NPC 스크립트를 제작한 화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지스타2023에서 초거대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고 BTB관에서 부스를 열었다. 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현장을 방문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백스코에서 진행된 지스타2023에서 커스텀 AI개발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클로바 스튜디오에서는 하이퍼클로바X의 게임산업 활용방안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부분은 스토리텔링을 위한 브레인스토밍이 있다. 예를 들어 논플레이어 캐릭터(NPC)가 정해진 말을 내뱉는 걸 넘어 상황에 맞춰 대화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지난 16일 지스타 게임 콘퍼런스 GCON 2023에서 찾아 '초대규모 AI의 기술 트렌드와 게임 산업'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하정우 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생성형AI를 활용해 원화를 그리거나 시나리오를 만들어내는 등 실제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각 캐릭터들의 페르소나, 다양한 퀘스트, 배경음악을 작곡하기 위한 초안 작업 등에서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 센터장은 또 "AI는 비서 같은 역할을 할 뿐 사람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70% 정도의 일을 AI가 하면 나머지 30%는 사람이 검수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 센터장은 "생성형 AI는 사람이 사용하는 도구"라며 "추후 AI가 뭘 잘하고 못하는지 정확히 알고 써야 하기 때문에 게임 분야 내에서 많은 역량과 경험을 쌓으면서 AI를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en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