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구미 바이오가스화 시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유기성 폐기물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 고질화해 도시가스 공급…9000세대 공급할 수 있는 양 생산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기사아이콘

박혜연기자

phy@datanews.kr | 2024.03.18 14:08:08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현대건설, 구미시 바이오가스화 시설 협상 절차 본격 돌입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조감도 /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최근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협상 절차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북 칠곡군에 있는 구미하수처리장 내 음식물류 폐기물·하수찌꺼기·분뇨 처리시설을 재건설하는 것이다. 구미시와 칠곡군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기물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고질화해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예상 생산량은 연간 약 550만N㎥ 규모로, 약 9000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현재 분리 운영 중인 낡은 시설을 통합 및 지하화해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총사업비는 1767억 원,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며, 준공 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외에도 현대건설은 민간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사업인 시흥시 클린에너지 센터를 오는 6월 완공 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환경부·인제군과 함께 인제 통합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시설 국책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바이오가스, CCUS,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기술 내재화 및 실제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독보적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 구축’ 등 수소 비전 실현에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에너지 글로벌 시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