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현지 맞춤형 제품 선보이며 중동·아프리카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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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현지 맞춤형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중동·아프리카 시장 노린다

▲UAE 아부다비에서 현지시간 24일부터 이틀간 열린 'LG 쇼케이스 2024'에 참석한 LG전자의 거래선과 파트너사 참가자들이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LG 쇼케이스 2024’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의 현지시간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LG 쇼케이스는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로, 현지 거래선 및 파트너사와 소통하는 자리이다. ‘리인벤트 투게더(Reinvent Together)’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거래선과 파트너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1000㎡ 규모의 메인 전시관을 마련하고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LG전자는 거래선, 파트너사와 상담 및 미팅을 진행하고 콘텐츠 사업, 기업간거래(B2B)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지역 맞춤형 신제품과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webOS 기반 콘텐츠, 스마트 플랫폼 ThinQ 기반 스마트홈, B2B 등을 앞세워 성장하는 계획을 공유했다.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위치한 거점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매출 3조287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년 전과 비교해 52.7% 증가한 수치이다.

LG전자는 지역 특성에 맞춰 현지 정부 주도의 B2B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B2B 프로젝트에서 가전, TV, IT는 물론 모빌리티, 로봇, 에어솔루션,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행사에서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OLED)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 ▲알파11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올레드 에보(evo)’ 등 TV 제품 뿐 아니라 webOS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레드TV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라고 밝혔다. LG 올레드 TV는 22개 언어의 음성 인식 기능을 지원하며 아랍어로도 채널을 선택하거나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별도로 LG전자는 webOS 전시 공간 외에 ThinQ를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LG전자는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탁기와 건조기, 워시타워, 냉장고, 스타일러, 오디오 등 인공지능(AI) 가전과 ▲모기 퇴치와 AI 기능을 담은 에어컨 ▲대가족 특성에 맞춰 확대된 용량의 가전 제품 등 현지 수요 맞춘 특화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이일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공고히 해 지속 성장하고,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