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넷마블’로 돌아왔다

글로벌 성과, 비용효율화로 5년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복귀…올해 기대작 잇따라, 추가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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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우리가 알던 ‘넷마블’로 돌아왔다
넷마블이 5년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 최근 수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인 넷마블이 다양한 게임 IP의 선전과 비용효율화가 맞물려 수익성 높은 본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올해는 연이어 기대작을 출시하고 비용 부담을 낮춰 영업이익률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넷마블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은 지난해 매출 2조8351억 원, 영업이익 352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4% 늘었고, 영업이익은 6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을 크게 늘리며 영업이익률을 8.1%에서 12.4%로 대폭 끌어올렸다. 넷마블이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은 2020년(10.9%) 이후 5년 만이다. 

넷마블은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최근 수년간 부진한 실적을 보이다 2024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완전히 되살아났다.

[취재] 우리가 알던 ‘넷마블’로 돌아왔다
‘뱀피르’가 흥행작으로 떠오르고,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 선전하는 등 다양한 게임 IP가 고르게 성과를 내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지급수수료와 인건비 감소 등 비용구조 효율화가 맞물려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PC 결제 비중이 확대되면서 지급수수료율(매출 대비 지급수수료 비중)은 2024년 4분기 35.7%에서 2025년 4분기 31.6%까지 내려갔다. 

넷마블의 수익성은 올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올해 ‘스톤에이지 키우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등 8종의 기대작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PC 결제 비중 확대, 앱 마켓 정책 변화 등으로 지급수수료율이 지난해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종합하면, 넷마블은 올해 처음으로 매출 3조 원을 넘어서고, 4600억~47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영업이익률을 15% 선까지 끌어올릴 전망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