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총 이동인원은 감소했지만, 연휴 기간이 짧아지면서 하루 평균 이동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규모는 줄었으나 체감 혼잡도는 높아진 셈이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의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2월 13일~2월 18일) 이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총 이동인원은 2914만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대책기간이 10일이었던 지난해 3207만 명 대비 9.1% 감소한 수치다.
설 연휴 총 이동인원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2021년 2044만 명에서 2024년 3071만 명으로 3000만 명을 돌파했다가, 2025년 3207만 명을 기록한 뒤 올해 2914만 명으로 다시 2900만 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연휴가 2025년 10일에서 올해 6일로 4일 단축되면서 이동 수요가 특정 기간에 집중됐다. 일평균 이동인원은 지난해 763만 명에서 올해 874만 명으로 14.5% 증가했다.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도 460만 대에서 556만 대로 20.9% 늘었다.
연휴 기간 기상 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했던 영향으로 주요 구간의 최대 소요시간은 대체로 단축됐다. 서울~강릉 구간은 귀성 4시간으로 전년 대비 1시간 25분 줄었고, 귀경도 5시간 20분으로 5분 단축됐다. 서울~목포 구간 역시 귀성은 10분, 귀경은 40분 감소했다.
반면 서울~부산을 연결하는 경부고속도로 구간은 소폭 증가했다. 귀성은 6시간 50분으로 5분 늘었고, 귀경은 9시간 20분으로 20분 증가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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