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부채비율 낮추고 올해는 수익성 강화 주력

2022년 부채비율 264%, 올해 186.7%로 낮췄지만 영업이익률 1.3%…PF 리스크 축소 속 수익성 회복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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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부채비율 낮춘 롯데건설, 올해는 내실 다질까
롯데건설이 재무구조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올해는 수익성 회복을 위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롯데건설의 부채비율은 2024년 말 196.0%에서 2025년 말 186.7%로 9.3%p 하락했다. 

롯데건설은 2022~2023년 부동산 PF 위기 당시 250~260%대를 웃돌던 부채비율을 점진적으로 낮추고 있다. 2022년 말 264.8%, 2023년 말 237.6%를 기록한 이후 2024년 196.0%, 2025년 186.7%로 내려오며 재무안정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PF 우발채무 규모도 꾸준히 축소되고 있다. PF 우발채무는 2022년 말 6조 원을 웃돌았으나 2023년 말 4조8321억 원, 2024년 말 3조6342억 원, 2025년 말 3조1537억 원으로 감소했다. PF 리스크 관리와 사업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외형은 확대됐지만 수익성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은 7조9099억 원으로 전년(7조8632억 원) 대비 0.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95억 원에서 1054억 원으로 37.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2.2%에서 1.3%로 0.9%p 하락했다. 

롯데건설의 영업이익은 2022년 3608억 원에서 2023년 2595억 원, 2024년 1695억 원, 2025년 1054억 원으로 매년 감소해오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6.1%에서 3.8%, 2.2%, 1.3%로 지속 하락하며 수익성 저하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잠재적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대손상각비가 1589억 원으로, 2024년 707억 원 대비 124.7% 급증하며 수익성 악화 폭을 키웠다.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는 지난 3월 타운홀 미팅에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하고, 중장기 미래 성장 역량 확보를 위해 고부가가치 사업 발굴 등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회복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