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왼쪽부터) GS건설 허윤홍 대표, 첸화 셴(Chenhua Shen) 아이스퀘어드 캐피털 펀드 파트너가 신재생에너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GS건설
GS건설이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과 ‘디벨로퍼(Developer)’를 핵심 축으로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GS건설은 22일 허윤홍 대표와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 아이스퀘어드 캐피털(I Squared Capital)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태양광과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중심으로 2035년까지 총 1.5GW 규모의 에너지 전환 자산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태양광 발전 자산은 약 820MW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3조 원으로 추산되며, 일부는 합작법인이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외부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아이스퀘어드 캐피털의 글로벌 인프라 투자 경험과 GS건설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행 경험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국내 태양광·BESS 분야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사업 발굴과 함께 개별 프로젝트의 사업성, 기술성, 재무적 타당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사업 기회 발굴, 부지 확보, 인허가, 초기 사업구조 수립 등 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관리와 기술 자문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아이스퀘어드 캐피털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별 투자 구조와 금융계획 수립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아이스퀘어드 캐피털은 2012년 설립된 글로벌 인프라 투자회사로 약 600억 달러(약 90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인도, 일본, 대만 등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GS건설이 단순 EPC(설계·조달·시공) 수행을 넘어 사업 초기 단계부터 개발에 참여하는 디벨로퍼형 사업 모델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GS건설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 기반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과 전력 공급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기존 플랜트 분야에서 축적한 설계·조달·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서 12.75MW 규모의 ‘파투르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했다. GS건설은 해당 사업에 디벨로퍼로 참여했으며,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은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등에 공급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허윤홍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인도 재생에너지 리파워링 전문기업 아리 에너지(Arie Energy), 풍력발전 기업 수즐론 에너지(Suzlon Energy)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노후 풍력발전 설비의 성능을 개선하는 리파워링 사업과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전력 공급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GS건설은 충남 태안의 13MW 규모 창기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생산한 전력을 LG유플러스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충남 태안에서 60MW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35MW 규모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에도 개발사로 참여하고 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