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 알포 연결도로 최종 준공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대우건설, 이라크 알포 연결도로 최종 준공

▲이라크 알포 연결도로 위를 주행 중인 차량 /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부 알포 신항과 움카스르(Um Qasr)를 연결하는 총연장 62㎞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마무리하고, 발주처인 이라크 항만청(GCPI)으로부터 최종 준공승인서(Performance Certificate)를 발급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공사비 4억4000만 달러 규모의 설계·시공 일괄(Design & Buil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우건설이 단독 수행했다. 2021년 8월 착공해 2025년 5월 공사를 마친 뒤 약 1년간의 하자보수기간(DNP·Defects Notification Period)을 거쳐 최종 준공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연결도로는 왕복 4차선 고속도로와 교량 2곳, 인터체인지 1곳, 회전교차로 3곳으로 구성된다. 알포 신항과 움카스르를 연결하는 핵심 물류축이자 이라크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전략사업 'Development Road'의 첫 번째 구간이다. 향후 터키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국제 물류망의 기반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앞서 알포 신항 방파제와 침매터널 공사에 이어 이번 연결도로까지 수행하며 알포 신항 개발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공사 구간 대부분이 평균 20m 두께의 연약지반에 위치해 시공 난도가 높았다. 대우건설은 연약지반에 적합한 공법과 정밀 계측 시스템, 실측 데이터 기반 역해석 기술 등을 적용해 지반 침하를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철도와 고속도로를 횡단하는 주요 교량에는 50m 장경간 PSC 거더를 적용했으며, 도로 포장에는 내구성을 높인 포장 구조를 적용해 대형 화물차 통행에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차질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물류 지연과 국경 이동 제한 등이 발생했다. 회사는 주요 자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적치장을 확대했으며, 해외 기능 인력과 자체 장비를 투입해 공정 지연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하자보수기간에도 현장 유지와 시설 관리를 거쳐 최종 준공승인서를 받았다.

대우건설은 2014년 세계 최장 규모인 이라크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컨테이너터미널 안벽·준설매립공사, 연결도로, 침매터널 등 알포 신항 개발사업에서 총 9건, 약 37억8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여러 대외 변수 속에서도 공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준공승인을 받았다"며 "축적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 지역 인프라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