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제약 1조클럽 8곳 중 7곳 매출 성장…한미약품 증가율 선두](/data/photos/cdn/20260834/art_1787129244.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지난해 연매출 1조 원을 넘어선 전통 제약사들이 올해 상반기에도 대체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여기에 올해 1조 원 진입이 예상되는 동국제약까지 포함한 8개 기업 중 7곳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한미약품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5년 연매출 1조 원 이상 전통 제약사와 동국제약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유한양행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1조1237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근당 9231억 원, 한미약품 8602억 원, GC녹십자 8567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연매출이 1조 원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 상반기 매출이 50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하며 연매출 1조 원 돌파 가능성이 높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8곳 중 7곳이 매출을 늘렸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미약품으로, 지난해 상반기 7522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8602억 원으로 14.4%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일라이 릴리로부터 수령한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이전 계약금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한미약품이 계약금으로 7500만 달러(약 1129억 원)을 받았다.
동국제약과 종근당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동국제약은 4572억 원에서 5099억 원으로 11.5%, 종근당은 8287억 원에서 9231억 원으로 11.4% 증가했다.
종근당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등 도입 품목의 판매가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다. 위고비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935억 원으로, 종근당 전체 매출의 10.1%를 차지했다.
유한양행(9.6%), 보령(8.7%), 대웅제약(8.2%), HK이노엔(3.0%)도 외형을 확대했다. 유한양행은 폐암 신약 ‘렉라자’의 기술료 수익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유한양행은 얀센 바이오테크로부터 렉라자 관련 마일스톤 3000만 달러(약 429억 원)를 수령했다.
반면, GC녹십자는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8840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8567억 원으로 3.1% 줄었다. GC녹십자웰빙이 올해 2분기 연결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GC녹십자는 지난 3월 재무구조 개선과 핵심 사업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GC녹십자웰빙 지분을 전량 GC(녹십자홀딩스)에 매각했다.
영업이익에서는 기업별 격차가 더 뚜렷했다. 한미약품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847억 원으로, 전년 동기(1195억 원) 대비 54.6% 증가했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규모와 증가율 모두 가장 컸다.
HK이노엔도 지난해 상반기 449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632억 원으로 40.8% 늘었고, 유한양행도 543억 원에서 703억 원으로 29.5% 증가했다. 보령과 동국제약도 각각 21.2%, 12.4% 늘었다.
반면, GC녹십자는 353억 원에서 135억 원으로 61.8% 감소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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