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D Power24™(ICoN)를 피부 조직에 도포했을 때 노화 신호(p16, p21)가 감소했으며, 세포 재생 활동(Ki67)은 회복됐다. /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차세대 항노화 성분으로 주목받는 NAD+의 기술력을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
LG생활건강은 독자 NAD+ 전달 기술인 ‘NAD Power24™’의 효능을 규명한 연구 논문이 바이오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Materials Today Bio(머티리얼스 투데이 바이오)’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류동렬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NAD+는 세포 에너지 생성과 노화 조절에 관여하는 물질로 항노화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분자 구조 특성상 피부에 흡수되기 어렵고 안정성이 낮아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LG생활건강과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온 결합형 변형 리포좀(Ion-Coupled Transfersome)’ 기술을 적용했다. NAD+를 전달체 안에 넣는 기존 방식과 달리 전달체 표면에 이온 형태로 결합하고, 피부 장벽을 통과할 때 유연하게 변형되도록 설계해 피부 투과 효율을 높였다.
연구 결과 NAD Power24™는 피부 속 NAD+ 수준을 높이고 세포의 에너지 생성을 담당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는 세포 손상 축적과 피부 노화로 이어질 수 있는데, NAD+를 피부 안쪽까지 전달해 미토콘드리아 활성화를 돕는 원리다.
피부 노화와 관련한 지표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NAD Power24™를 도포한 뒤 자외선(UV)으로 손상된 피부 DNA의 회복이 나타났으며, 산화 스트레스로 증가한 노화 세포는 감소했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LG생활건강 강내규 CTO는 “이번 연구는 NAD+를 피부에 직접 전달해 피부 에너지와 회복력을 높이는 새로운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피부 장수)’ 기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현재 NAD+ 관련 원료 개발에 응용하고 있으며, 럭셔리 브랜드 더후의 ‘비첩’ 라인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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