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가 장기간의 부진 터널에서 빠져나와 실적 반등을 가시화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새로운 기대작을 연이어 선보이며 신작 부재에서 벗어나고 있다.
1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컴투스홀딩스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43.1% 감소한 327억 원의 매출과 함께 15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이 기업은 2022년(-76억 원)부터 지난해(-68억 원)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장기간의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2023년 1531억 원을 찍었던 매출도 지난해 992억 원까지 줄었다.
컴투스홀딩스의 실적 부진이 길어진 것은 기존 게임의 수익이 하락하는 가운데 새로운 히트작을 내지 하고 블록체인 등 신사업 역시 실적으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신작 게임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기대작들이 대기하고 있어 하반기를 기점으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우선 지난 6월 말 글로벌 출시한 수집형 RPG ‘스타 세일러’가 성과를 올리며 게임사업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직후 주요 타깃 국가인 한국, 태국 등에서 롤플레잉 장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면서 2024년 선봉니 ‘소울 스트라이크’의 성과를 이으며 게임사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7월 초 글로벌 출시한 퍼즐게임 ‘컬러스위퍼’도 40~50%의 높은 잔존율을 보이며 일간활성이용자수(DAU)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액션셩을 강화하고 스토리 몰입도와 콘텐츠 완성도를 높인 MMORPG ‘ARES: THE IRON VANGUARD’, 피처폰 인기게임 제노니아의 스팀 리뉴얼 게임 ‘제노니아1: 기억의 실타래’, 미지의 지하 세계를 탐험하는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페이탈 클로’ 역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이 게임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컴투스플랫폼은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사를 지난해 말 23개에서 올해 6월 말 52개로 6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늘리며 뚜렷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키움증권은 컴투스홀딩스가 신작 게임의 흥행을 바탕으로 게임사업, 플랫폼사업, 관계기업투자이익 등 3가지 영역 모두 개선된 성적을 올리며 하반기 실적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이 전망한 컴투스홀딩스의 올해 실적은 매출 885억 원, 영업손실 51억 원이다. 하반기 99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올해 손실폭을 크게 줄인다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 2021년 하반기 이후 10개 반기 만에 반기 흑자 달성이다.
또 하반기에 연이어 출시되는 신작 게임들이 성과를 올리고 있고, 클라우드 플랫폼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내년에는 연간 흑자를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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