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대표, UNGC 글로벌 협업에 네이버 기술 활용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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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UNGC 글로벌 협업에 AI·디지털 기술 활용 제안

▲최수연 네이버 대표(오른쪽)와 산다 오잠보 UNGC 사무총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UN글로벌콤팩트 이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UN글로벌콤팩트(UNGC)의 국가별 네트워크 간 협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개최된 UNGC 이사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과 산다 오잠보 UNGC 사무총장 등 주요 이사진이 참석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기업이 담당해야 할 역할과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UNGC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개 분야에서 제시한 10대 원칙을 토대로 기업의 책임 있는 경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국제 이니셔티브다. 현재 세계 100여 개국에서 2만50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UNGC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네이버의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협력 대상으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업무 협업 플랫폼 ‘네이버웍스’와 네이버의 AI 기반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플러스’ 등이 검토되고 있다. 국가와 언어가 다른 UNGC 네트워크 구성원들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공동 업무를 수행하는 데 이들 서비스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제안은 UNGC가 추진하는 ‘2026~2030 전략’의 실행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UNGC는 지속가능성을 선언하는 데 머물지 않고 참여 기업들이 구체적인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향후 UNGC 본부를 비롯해 세계 70여 개 국가 네트워크 및 UNGC에 참여하는 중소기업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AI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지역과 국가 간 의사소통의 제약을 낮추고 글로벌 네트워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실제 적용할 서비스와 협력 범위, 추진 일정 등 세부 내용은 UNGC와 추가 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최수연 대표는 “UNGC의 활동의 더 큰 동력을 위해서는 국가와 지역 간 장벽을 허무는 효율적인 협업 체계가 필수”라며 “네이버의 AI와 디지털 기술이 UNGC 로컬 네트워크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글로벌 소통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 대표는 지난해 9월 한국인으로는 17년 만에 UNGC 이사로 선임돼 책임 있는 기술 개발과 글로벌 디지털 협력, 지속가능경영 생태계 확대와 관련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