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D-X Day’ 개최…AI 활용 성과·기술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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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D-X Day’ 개최…AI 활용 성과·기술 한자리에

▲14~15일 경기도 성남시 KT 판교빌딩에서 열린 ‘2026 AID-X Day’에서 KT 직원들이 제조·물류 현장에 활용할 휴머노이드 로봇의 작업 기술을 학습하고 고도화하는 기술(Robot Skill Flywheel)을 시연하고 있다. / 사진=KT


KT는 14일과 15일 KT 판교빌딩에서 ‘2026 AID-X Day’를 열고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 온 AI 전환(AX)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AID-X Demo Day’와 ‘AX Tech Connect’를 통합한 것으로, KT와 그룹사들이 사업과 기술개발, 업무 현장에 AI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고 조직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워크, 테크 등 4개 분야의 기술 전시와 발표, 임직원 해커톤으로 구성됐다.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고객관리, 기업 영업 혁신 사례가 공개됐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MAGMA BI/DW’는 자연어 질문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 분석하고 시각화한다. 고객 앱 이용 후기와 상담 내용을 AI로 분석하는 기술은 기존 8시간이 걸리던 업무를 10분 이내로 줄였다.

기업 영업 분야에서는 고객정보와 상담이력 등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고 후속 영업기회를 발굴하는 AI 에이전트를 소개했다.

이노베이션 분야에서는 제조·물류·모빌리티 산업에 적용할 AI 기술을 선보였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업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동작을 학습하는 ‘Robot Skill Flywheel’ 기술을 공개하고, 로봇 서비스 플랫폼 ‘KT RaaS Suite’와 연계한 산업 현장 적용 계획을 제시했다.

차량 상태를 분석해 고장 가능성을 예측하고 정비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와 도심항공교통(UAM)의 운항·교통관리를 지원하는 AX 플랫폼도 소개했다.

워크 분야에서는 직원들이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AX Works’와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공개했다. KT는 화면 설계부터 디자인과 코드 생성까지 AI를 활용해 한 프로젝트의 개발 기간을 9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테크 분야에서는 AI를 이용한 웹서비스 보안 취약점 점검과 비정상 문자 발송, 소액결제 이상거래 탐지 기술을 시연했다. 6G와 양자보안, AI 오퍼레이터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도 전시했다.

별도로 마련된 기술 전시에서는 마이케이티의 ‘마이 AI’와 ‘지니TV AI Agent’에 적용된 개인화 기술을 비롯해 특허 작성, 수주전략 수립, 공공 키오스크 등에 활용할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자체 AI 모델 ‘믿:음 K 3.0’, 차세대 음성 에이전트, 개인 맞춤형 전문가 에이전트 ‘KT-Claw’와 함께 프롬프트 압축, AI 모델 라우팅, AI 가드레일 기술도 공개했다.

임직원 발표에서는 AI 도입 과정의 성과뿐 아니라 시행착오와 개선 경험도 다뤘다. KT와 KT DS가 공동 개발한 AI 네이티브 개발체계 ‘kode’는 소프트웨어 기획부터 설계, 개발, 검증, 배포까지 AI를 활용하면서 최종 의사결정과 품질 관리는 사람이 담당하는 방식이다.

재무정보를 AI가 분석할 수 있도록 데이터 구조를 개선한 ‘CFO Agent’ 사례도 발표됐다. 이를 통해 회사와 사업, 기간별 재무실적 비교와 변화 원인 분석 등을 자연어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 진행된 ‘AID-X 해커톤’에는 예선을 통과한 32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현업에서 해결이 필요한 문제를 선정하고 AI 에이전트와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직접 개발했다.

KT는 해커톤에서 나온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다른 조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 확인한 기술과 업무 혁신 경험을 그룹 공동 자산으로 활용하고, 고객 서비스와 신규 사업으로 연결해 AX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옥경화 KT IT부문장(CIO)은 “AX의 중요한 경쟁력은 개별적인 AI 활용을 넘어 현장에서 검증된 경험을 조직의 역량으로 축적하고 빠르게 확산하는 데 있다”며 “현장에서 검증된 AX 사례와 노하우를 조직 전체로 확산해 고객과 임직원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AX 혁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