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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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래미안 소넬리 조감도 /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16일 열린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50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59층, 총 248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2조2685억 원이다.

1971년 준공된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엘리베이터와 중앙난방, 입식 주방 등을 도입한 고층 아파트 단지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소넬리’를 제안했다. 기준을 뜻하는 ‘스탠더드’와 유일함을 뜻하는 ‘원 앤 온리’를 조합한 이름이다.

외관 설계는 네덜란드 건축설계사 OMA와 협업했다. 최고 59층의 2개동을 중심으로 세라믹 패널과 유리 등 다양한 외장재를 활용하고, 주거동별 입면에 차이를 두면서 전체적인 스카이라인이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삼성물산은 기존 설계안의 21개동을 18개동으로 줄이고 한강을 정면으로 바라보도록 배치를 조정했다. 이를 통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를 기존 1616가구에서 2032가구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단지 중앙에는 약 90m 폭의 조망 공간을 확보하고, 주거동에는 최대 15m 높이의 필로티를 적용할 계획이다. 가구 내부에는 최대 13.8m 길이의 270도 서라운드 창호 등을 제안했다.

가족 구성과 생활 방식의 변화에 따라 내부 공간을 바꿀 수 있는 ‘넥스트홈’ 기술도 적용한다. 이동식 가구인 ‘넥스트 퍼니처’, 가변형 벽체인 ‘넥스트 월’, 건식 바닥인 ‘넥스트 플로어’ 등을 도입하고, 펜트하우스에는 이동 가능한 모듈형 욕실 ‘넥스트 바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중앙광장은 기존 약 3900평에서 약 8100평으로 확대하고, 인접 문화공원과 단지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센터 파크’를 제안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총 9591평 규모로 계획했다. 단지 중심의 센터 커뮤니티와 3개 클러스터 커뮤니티를 배치하고, 운동·휴식·교육 등을 위한 90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59층 주거동의 41층에는 스카이 브릿지와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조경은 약 8300평의 입주민 전용 데크와 약 1만2000평의 지상 공간을 활용해 구성한다. 서로 다른 높이의 공간에 정원과 산책로, 브릿지를 배치할 계획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