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누적 영업이억 2226억, 전년 대비 27.5%↑

3분기 매출 4.2% 증가에도 영업이익·순이익 동반 감소…R&D에 623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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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3분기 영업이익 31.3%↓…누적 영업이익은 27.5%↑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한미약품이 올해 3분기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다. 다만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이 37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8억 원으로 31.3% 감소했고, 순이익은 140억 원으로 69.1% 줄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0.0%로, 전년 동기(15.2%) 대비 5.2%p 하락했다.

반면 누적 실적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2376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1146억 원) 대비 1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45억 원에서 2226억 원으로 27.5% 늘었으며, 순이익도 1331억 원에서 1492억 원으로 12.1%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률은 18.0%로 전년 동기(15.7%)보다 2.3%p 상승했다.

주요 전문의약품의 처방 실적도 증가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올해 3분기 누적 원외처방 매출은 78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3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6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는 각각 382억 원, 152억 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793억 원으로 집계됐다. 북경한미약품은 중국의 의약품 집중구매제도에 대응해 입찰과 공급 물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유통망 관련 우려가 제기된 거래처에 대해서는 매출채권 회수 전까지 신규 거래를 중단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3분기 매출 22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연구개발(R&D) 투자도 이어졌다. 한미약품은 3분기 매출의 16.5%에 해당하는 623억 원을 R&D에 투입했다. 현재 비만·대사질환과 희귀질환, 항암 분야 등에서 30여 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약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