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기업 출신 인기 상한가...SK등 대그룹 곳곳 활약

총 16개그룹에 37명 포진...SK, 6명으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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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 = 안신혜 기자] 컨설팅 기업 출신 임원들이 대기업그룹 곳곳에 포진, 계열사 핵심부서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6년 1분기 기준 30대 그룹 중 16개 그룹에 컨설팅 기업 출신 임원은 37명으로 조사됐다.

2일 데이터뉴스 자체 인맥분석시스템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대형 컨설팅 기업 출신 30대 그룹 임원은 모두 37명이다. SK그룹이 6(16.2%)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5), 효성(4), 현대차·LG·두산(3명)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SK에는 보스톤컨설팅그룹(2명), 맥킨지앤드컴퍼니(2명), AT커니(1명), 액센츄어(1명) 출신 임원들이 포진해 있다. 인물별로는 유정준 SKE&S 사장과 장사범 SKC 전무가 맥킨지앤드컴퍼니, 윤병석 SK가스 부사장과 주지원 SK텔레콤 본부장이 보스톤컨설팅그룹, 이영호 SK건설 전무가 AT커니, 김희집 SK케미칼 이사가 액센츄어 출신이다.

삼성에는 딜로이트 컨설팅(1명), AT커니(2명), 보스톤컨설팅그룹(1명), 한국생산성본부(1명)등에서 5명의 임원이 진출해 있다. 인물별로는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딜로이트 컨설팅, 김지영 삼성물산 상무가 보스톤컨설팅그룹, 강석현 삼성SDS 전무가 한국생산성본부, 박주혜 삼성카드 상무와 홍석주 삼성SDI 사외이사가 AT커니 출신이다.

이어 효성에 4명, 현대자동차와 두산, LG에 3명의 컨설팅 기업 출신 임원이 있다.

효성에는 조현상 부사장과 안성훈 전무가 베인앤컴퍼니, 김광오 부사장이 PwC Advisory Services, 장성옥 상무가 맥킨지앤드컴퍼니 출신이다.

현대자동차에는 이미영 현대카드 상무가 AT커니, 김정인 현대카드 전무와 이주연 현대캐피탈 이사가 맥킨지앤드컴퍼니 출신이다. 두산에는 이상훈 사장과 정형락 사장, 신미남 사장이 맥킨지앤드컴퍼니 출신이다. 정형락 사장은 맥킨지앤드컴퍼니와 딜로이트 컨설팅 두 곳을 거쳤다. LG에는 김태극 LGCNS 부사장이 액센츄어, 현신균 LG디스플레이 전무가 AT커니, 한근태 LG디스플레이 이사가 IBS컨설팅 출신이다.

현대중공업에는 정기선 전무와 김성준 전무가 보스톤컨설팅그룹 출신이다. GS에는 신동규 GS리테일 이사가 AALC, 박영훈 GS홈쇼핑 전무가 보스톤컨설팅 출신이고, LS에는 안세진 전무가 AT커니, 한봉훈 예스코 이사가 액센츄어 출신이다.

이밖에 포스코, KT, 금호아시아나, 한화, 신세계, S-Oil, 하림에 각 1명씩의 컨설팅 기업 출신 임원이 있다. 인물별로는 최명주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보스톤컨설팅그룹, 김철수 KT 부사장이 액센츄어, 박세창 금호산업 사장이 AT커니,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액센츄어, 김도현 신세계I&C 이사가 보스톤컨설팅그룹, 홍석우 S-Oil 이사가 AT커니, 김영모 팜스코 이사가 경제규테행정컨설팅 출신이다.

ann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