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듀얼카메라 탑재 아이폰7 최대 수혜자

광학솔루션 사업부 회사 매출의 36%...아이폰7 판매량 직접적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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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 = 안신혜 기자] 애플이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신작 아이폰7 플러스를 출시하면서 LG이노텍이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7플러스에 탑재되는 듀얼카메라는 LG이노텍이 전량 납품한다. 듀얼카메라를 만드는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LG이노텍 매출의 36%를 차지한다.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스마트폰의 매출, 수요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애플 아이폰이 많이 팔릴 수록 LG이노텍의 실적은 좋아진다.

비록 아이폰7이 새로운 게 없다는 혹평 속에 출시되긴 했지만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폭발 사건의 최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대에 못 미치긴 했지만, 아이폰7은 전작인 아이폰6S 시리즈 대비 21% 증가한 6200만 대가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LG이노텍이 사실상 아이폰7의 듀얼 카메라 모듈을 단독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이폰7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 아이폰의 부품주였던 소니의 CMOS 이미지센서 생산 공장이 지난 구마모토 지진의 영향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겨, LG이노텍이 애플의 독점으로 공급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CMOS 이미지 센서는 주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탑재된다.

현재 LG이노텍 주가 흐름은 실적 부진으로 좋지 못한 상태다.

LG이노텍은 LG전자 G5의 판매 부진으로 2016년 2분기 매출 1조1205억 원, 영업손실 339억66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6% 줄어든 수치다.

LG이노텍의 주가는 2분기 기간 동안 계속해서 하락했다. 5월 10일에는 7만3000원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7월 베트남 공장 설립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재는 7만8500원(12일 종가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7을 공개하기 직전인 6일에는 8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ann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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