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스마트폰 출시 후 반복되는 품질논란..왜?

갤노트7-아이폰7, '7의 저주'..기능 융복합화 기술진화 과정서 버그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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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중국 온라인커뮤니티(갤럭시노트7), 유투브 제리릭에브리씽(아이폰7) 캡처

[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홍채인식 등 혁신기술이 더해지며 스마트폰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지만 신제품 출시 때마다 품질 논란은 반복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판매가 시작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과 애플 아이폰7‘7의 저주라 불릴 정도로 품질에 대한 지적이 들끓고 있다. 노트7은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폭발 위험성이 발견됐고 아이폰7거리는 소음과 손쉽게 발생하는 스크래치, 비행모드 후 먹통이 되는 품질 문제가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삼성과 애플 스마트폰의 품질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제품 등장과 함께 결함 등 품질에 대한 논란은 거의 매번 일어나다 시피 했다. 6시리즈는 나란히 기기가 휘어지는 결함이 발생했다.

2014년 출시된 아이폰6+는 본체가 구부러지는 심각한 결함이 발생했다.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약간의 압력만 가하면 휘어져 세계 최초의 플렉시블 아이폰’, ‘벤트게이트라고 불리며 불명예를 얻었다. 또 지문인식 센서가 먹통 되거나 사용 중이던 앱이 비정상적으로 종료되는 등의 문제도 발생했다.

또 아이폰66+64GB128GB 초기 생산 제품이 트리플레벨셀(TLC) 방식의 낸드플래시 적용에 따른 성능저하, 오작동 등의 문제가 불거져 차기 공급 물량부터는 멀티레벨셀(MLC)를 탑재하기도 했다.

아이폰5는 스크래치가 있는 알루미늄 테두리를 조립해 그대로 판매해 초기 불량 논란을 일으켰다. 그럼에도 애플이 문제없다는 식의 입장을 고수하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애플은 제품 하자에 대한 사후책임제도를 운용하면서도 책임소재를 불문하고 표면상 결함에 대한 책임을 일률적으로 배제하고 있어 불공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구글맵을 빼고 애플이 자체 개발해 탑재한 지도가 부족한 지리 정보와 잦은 방향 오류를 일으켜 문제가 되기도 했다.

아이폰4는 화면에 노란줄이 생겨 오줌액정이라는 오명을 얻었고, 안테나 수신을 방해하는 데스그립 문제도 있었다. 통화 송수신 불량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이폰3는 출시 일주일 만에 내장 배터리 과열 문제가 발생했다. 배터리 과열 문제는 2G3G 아이폰에서도 제기됐던 문제였다.

갤럭시노트7의 전작인 노트5S펜을 거꾸로 넣을 경우 영구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결함이 발견됐고, 노트4는 기기 앞면과 옆면 테두리 틈새가 많이 벌어져 먼지나 물이 들어가 고장 유발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인터넷상에서는 일부 사용자들이 틈새에 명함 등을 꽂고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게 유행으로 번지기도 했다.

노트2는 패턴 잠금, PIN코드, 비밀번호, 얼굴인식잠금 등 보안 기능을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이 알려지며 문제가 됐다.

갤럭시S 시리즈 역시 품질 관련 논란을 비켜가지 못했다. 갤럭시S7은 후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 왜곡되는 현상이 나타났고, S6는 아이폰6와 마찬가지로 본체가 휘어지는 결함이 발견됐다. 67.6kg 가량의 압력이 가해지면 기기가 휘고 작동이 멈췄다.

휘어짐 논란에 대해 애플은 일상생활에 지장 없다”, 삼성은 내구성에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혀 빈축을 사기도 했다.

갤럭시S5는 카메라 사용 중 경고 메시지가 뜨며 먹통 되는 문제가 있었고 S4S3는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 현상으로 곤혹을 겪었다. 삼성전자는 보증기간 및 구입일자와 관계없이 무상 교환하며 사건 무마에 나섰다.

갤럭시S‘*2767로 시작하는 11자리의 특정 문자와 숫자의 조합을 입력하면 공장에서 처음 출하됐을 때의 상태로 초기화되는 결함이 발견됐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연관이 있어 관심이 높다보니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품질 논란은 등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면서도 삼성이나 애플이 고성능 스마트폰을 경쟁적으로 시장에 출시하려다보니 예기치 못한 문제들이 뒤늦게 알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s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