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수전 18곳 참여, 민영화 성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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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우리은행 지분 인수전에 18곳이 뛰어들며 흥행 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우리은행 민영화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투자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8곳이 의향서를 제출했다.

인수 희망자들이 관심을 보인 지분이 총 82~119%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은행 민영화가 5번의 시도 끝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됐다.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기업은 크게 금융사와 사모펀드로 나뉘었다.

금융사에는 일찌감치 투자 의향을 밝혔던 한화생명과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키움증권, 동양생명, 일본 오릭스금융그룹 등이 우리은행 지분에 매입 의향을 밝혔다.

한화생명과 한국투자증권은 전략적투자자(SI)로서 지분 투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사모펀드 중에서는 한앤컴퍼니,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 IMM PE, 보고펀드 등이 인수전에 참여한다.

매입 의사를 밝힌 외국계 사모펀드로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CVC캐피털파트너스 등이 있으며, 중동계 펀드도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 가운데 '지분 8%' 매입 의사를 밝힌 기업만 3~4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적자금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11월 중으로 예고한 본입찰 일자 및 실사 시기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si-yeon@datanews.co.kr